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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스크랩] 반딧불이=개똥벌래? 무주 반딧불 축제 어때요?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2. 6. 20.

 



“아무리 우겨봐도 어쩔 수 없네. 저기 개똥 무덤이 내 집인 걸." (중략) 오늘 밤도 그렇게 울다 잠이 든다.“ 


가수 신형원이 부른 '개똥벌레'입니다. 최근 리메이크 돼 화제가 되고 있죠. 오늘은 이 노래의 주인공, 개똥벌레를 만나볼 수 있는 전북 무주군의 '무주 반딧불 축제'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아름다운 반딧불이의 모습 (출처 : 무주군 반딧불 축제 공식 홈페이지)> 



반딧불과 개똥벌레가 다르다고요? 그렇지 않습니다. 반딧불(학명 반딧불이)과 개똥벌레는 본디 같은 뜻을 담고 있어요. 반딧불이는 생물학상 종을 분류하며 붙인 이름이고, 이 벌레의 원래 이름은 개똥벌레입니다.  옛날에는 지천에 개똥처럼 흔하게 널려 있는게 반딧불이라서 반딧불이를 ‘개똥벌레’라고 불렀다고 해요.


 

반딧불이는 깨끗한 맑은 습지나 하천에서 삽니다. 밤에는 빛을 내며 날아다니지만 낮에는 습기가 있는 곳에서 휴식을 취하죠. 반딧불이가 따끈한 배설물(똥) 밑에 숨어 휴식을 하는 경우가 많았죠. 하지만 환경이 나빠져 대부분의 반딧불이 서식처가 없어지면서 반딧불이도 멸종 위기의 생물이 됐죠. 전북 무주군에서는 지난 1982년 반딧불이 서식처가 지역 하천에서 발견돼 천연기념물 제 322호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어요. 


현재 반딧불이는 덕유산 자락인 무주군 설천면 일원에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무주군은  반딧불이를 보호하고, 환경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반딧불이 축제를 해마다 열고 있습니다.  

 



<무주 반딧불 축제 포스터>



지난 1997년 시작해 올해 열여섯 돌을 맞은 무주 반딧불 축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여름 축제로 자리잡았는데요. 1997년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의 ‘우수기획문화 축제’ 지정을 시작으로 1999년 문화관광부의 '문화관광축제'로 2000년 '뉴 밀레니엄축제'로 지정된 바 있습니다.  

 

반딧불 축제는 반딧불 체험 행사뿐만 아니라 송어 잡기, 천문대 체험, 민속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즐길 수 있는데요. 올해 축제는 지난 8~16일 반딧불이 서식지인 설천면을 비롯해 반딧골 전통 공예문화촌과 등나무 운동장, 남대천 등 무주군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반디랜드 입구> 


무주 반딧불 축제의 빼놓을 수 없는 명소가 ‘반디랜드’인데요. 이곳에서는 곤충박물관, 천문과학관, 생태체험관을 두루 체험할 수 있어요. 반디랜드 전시장은 특히 반딧불이를 처음 접하는 어린이에게 유익한 곳인데요. 반딧불이의 특성 및 생태, 일생에 관한 시청각 교육을 비롯해 반딧불이에 관한 다양한 체험학습을 할 수 있기 때문이죠. 



 

<반디랜드 테마공원 안내도>



반디랜드 테마공원은 청정 환경의 지표곤충인 반딧불이와 각종 곤충류에 대한 생태연구 및 서식처 복원 등 환경교육의 지역 거점으로 자리잡았고요. 반딧불 축제의 마스코트인 ‘또리와 아로’ 캐릭터가 지키는 테마공원 다리는 포토존으로 손색없답니다. 



 <무주 반디랜드 곤충박물관 전경> 



곤충 체험관은 반딧불이를 비롯한 2000여 종, 1만 3500마리의 세계 희귀곤충 표본과 고생대~신생대 화석 등이 전시돼 있습니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전시로 어린이들이 전혀 지루함을 느끼지 않고 전시장 안을 돌아다니며 학습할 수 있죠. 



 <무주 반디 별 천문과학관 전경> 


 


밤에는 반디랜드 안의 천문대에 가보는 것도 좋은데요. ‘반디 별 천문과학관’은 1~3층의 전시실과 4층의 관측실로 이뤄져 있어요. 우리나라 천문대 중 가장 뛰어난 관측조건과 우수한 관측 장비, 최신정보와 자료를 갖춘 전시물을 갖추고 있답니다. 요즘 도시에서는 밤에 별을 보기 힘들죠? 이곳에서는 무주의 깨끗한 하늘을 배경으로 수없이 반짝이는 별을 볼 수 있어요.  

 

 

 <무주 반딧불 축제 마스코트를 형상화한 반디랜드 테마공원 다리> 



무주 반딧불 축제 외에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정한 문화관광축제가 많이 있습니다.

 

7월에 열리는 문화관광축제로는 부여서동연꽃축제(7.26-7.29), 함양산삼축제(7.26-7.30), 포항불빛축제(7.27~8.5), 봉화은어축제(7.28~8.5) 등이 특히 강진정자축제(7.28-8.5)는 문화체육관광부 대표 축제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무주 반딧불 축제처럼 7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정하는 축제에 방문해보시는 건 어떠세요? 지역 축제와 함께한 여름휴가를 계획한다면 더욱 알차고 즐거운 휴가를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책공감


 

  

 

출처 : 정책공감 - 소통하는 정부대표 블로그
글쓴이 : 정책공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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