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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치료/수술

부인종양 단일통로 복강경 수술 500례 달성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2. 4. 20.

최소 부위 절개로 수술하는 복강경수술은 수술후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빨라 퇴원이 빠르고 흉터가 작아 미용효과가 뛰어나다.

복강경 수술은 안전한 치료방법으로 인정받으면서 하이브리드 복강경수술, 단일통로 복강경 수술 등으로 발전되고 있다.

단일통로 복강경 수술은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 장점이 있지만 수술 난이도가 높고 아직은 수술 적용 질환이 한정돼 있는 단점이 있다.

강북삼성병원 산부인과 부인종양학팀 이정훈 교수는 2009년말부터 단일통로복강경으로 자궁적출술, 자궁근종절제술, 난소낭종절제술 등의 수술을 했다. 수술은 배꼽만 1.5~2cm 절제후 절개 부위를 겔포트로 덮고 3개의 수술기구를 사용해 시행했다. 현재 500건이상 수술을 진행했으며 단일통로복강경 수술의 수술시간, 합병증 등이 기존 복강경 수술과 차이가 없음을 연구를 통해서도 입증했다.

이정훈 교수는 자궁적출술을 받은 242명을 대상으로 단일통로 복강경 수술 80명과 일반 복강경 수술 162명을 비교했다. 수술시간은 평균 90분대로 두 집단이 비슷했고 빈혈수치, 장운동 회복, 입원일수, 합병증 등에서 통계적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정훈 교수는 "의사의 숙련도 향상과 절개한 구멍에 겔포트 씌우기 등 발전된 수술법으로 단일통로 복강경 수술의 치료효과가 크다"며 "자궁근종으로 자궁이 임신 16주 이하 정도로 커져도 단일통로복강경수술로 안전하게 절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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