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다 보면 늘 사용하던 합성세제 하나도 깐깐해지게 마련. 센스 있는 에코맘들은 베이킹소다, 구연산, 소금 등 먹어도 되는 천연 제품을 세제 대신 사용한다. 환경은 물론 아이 건강까지 지키는 천연 세제 활용법. ◆ 베이킹소다빵과 과자를 만들 때 반죽을 부풀리는 데 쓰이는 베이킹소다는 대표적인 천연 세제. 소다, 중조, 중탄산소다, 중탄산나트륨으로도 불리는데, 약알칼리성으로 피부에 직접 닿아도 안전하고, 지방산 오염물질을 수용성으로 변화시켜 기름때 제거에 탁월하다. 또한 세제 대용은 물론 탈취제로도 효과를 인정받아 집 안 청소용 베이킹소다가 시판될 정도. 제빵용 베이킹소다는 개봉 후 3개월 이내에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라 그 후에는 세제 대용으로 사용하면 제격이다. 제빵용은 100g 2000~3000원대, 청소용은 300g 2000~3000원대로 가격 차이가 있다. 베이킹소다는 각종 냄비를 비롯해 플라스틱 용기도 흠집 없이 쉽게 때를 닦아낼 수 있어 좋다. 단, 알루미늄 소재는 거무스름하게 변색되므로 주의할 것.* 활용법·채소나 과일 세척에 사용 채소나 과일 표면에 묻은 먼지 등은 물론 잔류 농약과 중금속 제거에도 탁월하다. 베이킹소다를 과일이나 채소에 직접 뿌린 뒤 물로 씻거나 물 1ℓ에 베이킹소다 4스푼을 푼 소다수에 담군 뒤 흐르는 물에 헹구면 된다.·눌어붙거나 까맣게 탄 냄비 복구 그릇이나 냄비의 묵은 때를 제거할 때는 물을 묻힌 뒤 베이킹소다를 뿌려 하룻밤 두었다가 스펀지로 닦아내면 된다. ·배수구나 싱크대 청소에도 효과 적싱크대에 베이킹소다를 적당히 뿌리고 젖은 스펀지로 문질러 닦으면 흠집 없이 말끔히 세척할 수 있다. 베이킹소다를 뿌리고 이미 막힌 배수관에는 따뜻한 물 대신 식초나 구연산수를 부으면 거품이 일어나면서 깨끗하게 뚫린다. ·다용도 악취제거제로 사용 여름철 쓰레기통의 악취를 예방하려면 수시로 베이킹소다를 뿌릴 것. 또 정기적으로 쓰레기통을 베이킹소다수로 세척하면 더욱 좋다. ·일반 세제와 섞어도 OK! 누렇게 변한 화이트 셔츠를 베이킹소다 푼 물에 20분쯤 담가두었다 일반 세제로 빨면 하얘지는 효과가 있다. ◆ 구연산베이킹소다처럼 찌든 때를 빼는 세정 작용이 탁월하지는 않지만 가정에서 가장 흔하게 쓰이는 천연 세제 중 하나. 신맛이 나는 약산성 성분으로 알칼리성 세제를 중화하여 세탁물을 부드럽게 한다. 먹어도 되는 성분이라 유아용 섬유유연제 대용으로 많이 사용하는데, 살균 소독 효과가 있어 젖병 세정에도 많이 쓰인다. 또한 탈취 기능과 물때 청소에 효과적이라 의외로 활용도가 높다. 구연산은 약국에서 1만원대(1kg)에 구입할 수 있으며, 약산성의 레몬과 식초 모두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활용법·섬유유연제로 활용하기 세탁 마지막 헹굼 물에 구연산 1~2스푼을 넣어 섬유유연제로 사용한다. 세탁물이 부드러워지고 변색되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물때 제거에 탁월 전기포트나 가습기, 욕실 등에 하얗게 물때가 끼는데, 이는 수돗물에 함유된 칼슘 등 성분이 굳어서 생기는 것. 물때 자체는 인체에 유해하지 않지만 지저분해 보이고 물때에 세균이 증식할 수 있어 수시로 청소해야 한다. 물때는 약알칼리성이므로 약산성인 구연산으로 청소하면 말끔해진다. 전기포트를 닦을 때는 구연산수를 넣고 끓인 뒤 1시간 정도 두었다가 물로 헹구어내는 것이 요령. ·살균·소독 효과로 젖병 세척에도 Good! 구연산에는 금속 이온이 달라붙는 성질이 있어 다른 것에 묻은 중금속을 떨어뜨릴 때 효과적이다. 특히 위생이 중요한 젖병이나 아이 식기를 닦을 때 마지막 헹굼 물에 구연산을 섞으면 살균·소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밖에 행주를 구연산수에 헹구면 자주 삶지 않아도 되고, 화장실 타일에 뿌리면 물때 제거와 함께 곰팡이가 생기는 걸 예방할 수 있다. ·탈취 효과도 OK 약산성인 구연산수는 조리기구에 밴 비릿한 생선 냄새나 욕실 변기의 암모니아 냄새, 담배 냄새 등을 없애는 데도 효과적이다. 구연산수를 분무기에 담아 냄새가 나는 곳에 뿌리거나 구연산수로 닦아낸다. ◆ 알코올물과 기름에 잘 녹는 알코올은 가장 대표적인 소독약. 기름을 녹이는 데 효과적일 뿐 아니라 휘발성이 강해 물로 닦기 어려운 가전제품 등의 먼지 닦기에 좋다. 약국에서 1000~2000원대에 100% 에탄올을 구입해 용도에 맞게 물에 희석해 사용하면 된다. 알코올이 없다면 맥주나 소주 등 먹다 남은 술을 헝겊에 묻혀 사용해도 비슷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활용법·용도에 맞게 알코올 희석수 사용하기 100% 알코올 원액은 집 안 곳곳에 아이가 낙서한 유성펜 자국 등을 지울 때 효과적이며, 80% 알코올 희석수(알코올:정제수 80:20 비율)는 심한 묵은 때와 소독용으로 적당하고, 35% 희석수는 평소 먼지를 닦을 때 사용한다. 찌든 때나 먼지, 소독할 부분에 알코올 희석수를 뿌리고 닦아내면 되는데, 강한 알코올 냄새에 거부감이 든다면 아로마 에센셜 오일을 섞어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손 소독제로 활용하기 80% 알코올 희석수는 손 소독제로도 효과적이다. 여기에 구연산과 에센셜 오일을 섞으면 살균력이 배가되면서 알코올 냄새가 옅어져 사용감도 좋다. ·주방용품 살균할 때도 그만 도마와 칼, 수세미 등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주방용품에 35% 알코올 희석수를 수시로 뿌리면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다. 또한 곰팡이가 잘 생기는 욕실에도 물청소 후 35~50% 알코올 희석수를 뿌리면 살균 및 소독 효과가 있다. ·가전제품 청소 시 전원 플러그를 반드시 뽑을 것 감전 위험으로 물걸레질이 쉽지 않은 가전제품은 휘발성이 강한 35~50% 알코올 희석수를 부드러운 헝겊에 묻혀 닦아내면 먼지 청소가 손쉽다. 단, 이때는 반드시 전원 플러그를 뽑을 것. 가스레인지를 청소할 때도 가스 밸브를 잠그는 것이 기본이다. ◆ 소금물과 기름에 잘 녹는 소금은 먼지를 흡착하는 성질이 있다. 흔히 껍질째 먹는 과일이나 채소의 표면을 닦을 때 많이 사용하는데, 물에 적신 천에 소금을 묻혀 창틀 등을 닦으면 묵은 먼지가 말끔히 닦이는 걸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소금물의 삼투압 작용을 응용해 고기의 핏물을 뺄 때도 용이하며, 색깔 옷을 선명하게 유지시키는 데도 효과적이다. 이때 굵은소금을 사용할 것.* 활용법·프라이팬 기름때 제거 프라이팬 손잡이 등에 묵은 기름때가 쌓이지 않으려면 제때 씻어내는 것이 방법. 튀김이나 부침개 등 조리를 한 다음 뜨거운 상태의 프라이팬에 굵은소금을 뿌리면 소금이 기름을 흡수해 일반 주방세제로도 기름때가 말끔히 닦인다.·도마 소독하기 도마에 굵은소금을 뿌리고 수세미 등으로 문질러 닦은 뒤 물로 헹구면 소독과 동시에 이물질이 깨끗이 제거된다. ·카펫 청소 전 소금 뿌리기 먼지를 흡착하는 성질이 있는 소금은 카펫 청소에 특히 효과적. 굵은소금을 카펫에 뿌린 뒤 청소기를 돌리면 먼지는 물론 냄새까지 제거할 수 있다. ·청바지 색깔을 더욱 선명하게 색깔이 선명한 옷은 물빨래를 할수록 색이 점점 바랜다. 옷을 소금물에 20~30분간 담가두었다 세탁하면 삼투압 작용으로 염료가 물에 녹는 걸 막아 오랫동안 선명한 색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피가 묻은 옷은 빨기 전 소금물에 담가두거나, 세탁 마지막에 구연산수나 식초 섞은 물에 헹구면 핏물이 말끔히 빠진다. ◆ 참숯숯의 종류가 워낙 많아 좋은 숯을 고르는 요령이 필요하다. 숯은 참나무를 태워 만든 고급 '백탄' 제품을 고르는데, 미세한 구멍이 많아야 흡착력과 살균력이 뛰어나고 나뭇결이 살아있는 것이 좋다. 또 숯끼리 부딪쳐보았을 때 맑고 경쾌한 소리가 나는 것이 좋은 숯이다. 처음 사용할 때는 숯의 검은 가루를 모두 씻어내야 한다. 흐르는 물에 충분히 씻은 숯을 냄비에 담아 물을 붓고 10분쯤 끓여서 체에 밭쳐 물기를 뺀 다음 햇빛에 바짝 말려 사용한다. 이렇게 한 달에 한 번 햇빛에 반나절 정도 바짝 말리면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다.* 활용법·천연 가습제로 활용 습기가 많은 옷장이나 신발장에 참숯을 몇 개 놓아두면 습기가 차거나 퀴퀴한 냄새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쌀통에도 숯 한 덩이를 넣어두면 벌레가 생기지 않을 뿐 아니라 쌀이 눅눅해지지 않는다.·냉장고에 넣어두면 채소 신선도 UP! 냉장고 칸칸마다 참숯을 한 토막씩 넣어두면 음식 냄새를 없애주고, 미생물 번식을 막아 채소를 비롯한 식품의 신선도가 오래 유지된다. ·물 정화 효과도 탁월 참숯은 공기뿐 아니라 물을 깨끗하게 정화하는 효과가 있다. 수돗물을 받아서 숯을 넣어두거나 함께 끓이면 소독약 냄새가 없어지고, 과일이나 채소, 쌀 등을 씻을 때도 15분쯤 숯과 함께 물에 담가두면 농약 성분이 분해된다. 기획: 이명희 기자 | 사진: 김경리 |
출처 : 최고의 영양소
글쓴이 : 조영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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