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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아토피

봄철 건조한 날씨 아토피 예방법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2. 3. 13.

유난히도 추웠던 겨울이 서서히 지나가고 새 출발을 알리는 봄이 왔다. 하지만 봄은 갑작스런 기온 변화와 새로운 환경으로 인해 자칫 건강을 해치기 쉬운 계절이다.

수인성 전염병이나 환절기 감기, 꽃가루 알레르기 및 황사 등 봄철 질병과 피부질환이 더욱 많아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또한, 봄이 되면 나른한 기운이 느껴지면서 춘곤증으로 무기력해지는 사람들이 있다. 충분히 자도 졸음이 쏟아지고 식욕이 떨어지며 몸이 나른해지면 춘곤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춘곤증은 기후 환경의 변화에 우리 몸이 제대로 적응을 못해 나타나는 증상이다. 춘곤증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아침에 가벼운 스트레칭과 조깅으로 근육을 이완해주는 것이 좋다.

이 외에 떨어진 식욕에는 신선한 채소와 과일로 인한 비타민과 무기질을 충분히 섭취해 주어야 한다. 특히 비타민 B1이 부족해 춘곤증이 생기기 쉬운데 콩, 팥, 현미와 같은 잡곡류를 섞어 먹으면 흰쌀밥보다 단백질과 지방, 비타민, 칼슘이 풍부해 부족해지기 쉬운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고 봄에 나는 제철 나물은 입맛을 돋궈주고 생활에 활력을 불어 넣는데 도움을 준다.

아토피도 주의해야 한다.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피부가 거칠어지고 각질이 일어나고 대기에 떠다니는 미세먼지와 꽃가루, 황사로 면역력이 약해져 호흡기 질환 및 가려움증을 동반하여 아토피 질환으로 이어지기 쉽다.

특히 성인이 되어 발생하는 아토피는 스트레스 및 우울증을 동반할 수 있으므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아토피로 인한 가려움을 참지 못하고 반복적으로 긁게 되면 염증을 악화시키고 악화된 염증은 다시 가려움을 유발하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된다.

금산한의원 한승섭 원장은 “아토피 치료 후 재발이 되는 경우는 자기 관리가 적절하지 않아 생기는 경우가 크기 때문에 재발되지 않도록 관리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덧붙여 그는 “한방에서는 대추, 자근, 감초, 포공영을 주성분으로 20여가지의 약재를 발효시켜 추출하여 만든 ‘아비수’ 같은 아토피 치료제 등으로 아토피의 대표적인 질환인 가려움증을 완화하고, 가려움으로 인한 2차 감염을 막아준다”면서 “치료는 손상된 피부 장벽을 복구해주는 치료와 상처 회복 후 표피 세포를 정상화 시켜 거칠어진 피부를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 관리단계의 치료로 구분해 처방한다”고 설명했다.

충분한 수분 공급과 피부에 따른 충분한 보습제 사용, 서늘한 온도와 습도 관리 및 취미나 운동을 통한 적절한 스트레스 해소로 봄철 나른해지기 쉬운 춘곤증 예방과 아토피 피부 관리에 더욱 신중을 기하여 건강하고 산뜻한 봄을 준비할 때다.



김병수 매경헬스 기자 [sskbss@mkhealth.co.kr]
http://news.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