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 갑상선외과는 바바(BABA) 로봇갑상선수술 1000례를 기념해 오는 14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1층 대강당에서 국제심포지움(2012 International oncoplatic Thyroid Surgery Symposium)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국내 최초로 3D 로봇갑상선 라이브수술이 생생한 화질과 현장중계를 통해 시연된다. 또한 갑상선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의 국외 의료진(Dr. Nancy Perrier/ US, Dr. E. Kebebew/US, Dr. Shimizu/Japan, Dr. Ping Wang/China, Dr. C.Y. Lo/HK)도 연좌와 좌장으로 참석한다.
바바 (BABA) 로봇갑상선수술은 서울대병원 갑상선외과팀(윤여규, 이규언 교수 등)이 2008년 2월 개발한 수술법으로 우측 유륜에 1.2cm, 좌측 유륜과 양쪽 겨드랑이에 0.8cm의 절개창을 통해 로봇팔을 삽입한 후 갑상선과 림프절을 절제하는 수술이다.
이 수술은 목의 흉터와 유착을 최소화 하고, 기존 절개수술방법과 똑같은 접근방법과 시야를 제공하므로 배우기 쉽고 안전하다. 또 갑상선 양측의 같은 시야를 유지하면서 갑상선 절제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윤여규 교수는 “3D 영상으로 중계되는 라이브 수술은 그 분야 최고의 전문의가 실제 수술 시연을 통해 최신 수술 기법을 공유하는 목적에서 시행된다”고 말했다.
문애경 매경헬스 기자 [moon902@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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