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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암정보

[스크랩]`자연치유력으로 癌 정복` 한방치료 주목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1. 10. 26.

대장암이 재발해 두 번의 수술을 받은 40대 여성 김 모씨는 잇따른 수술과 항암치료로 거동조차 힘들 만큼 몸이 쇠약해져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면역 암치료 전문 한방 병원에서 쑥뜸과 경혈마사지 등 한방 치료를 받은 다음부터 면역력을 회복했다.

김씨는 "3주에 한 번씩 받는 항암치료를 해도 일주일이면 기력을 되찾을 만큼 회복 속도가 빠르다"고 말했다.

간암 진단 후 수술 불가 판정으로 마약성 진통제에 의지해 복부 통증을 다스려야 했던 60대 남성 환자 오 모씨 역시 총 12주에 걸쳐 면역약침 시술과 발효한약 처방 등을 병행한 결과, 진통제 복용을 중단하고 간 기능 수치도 정상으로 돌아왔다.

침과 뜸, 한약 등을 이용해 암을 치료하는 한방 면역 치료가 보완대체요법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기존 암 치료의 부작용을 줄이고 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데 있어 한방요법의 효과가 큰 것으로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방에서 암 치료는 암 수술 이후 항암제 투여나 방사선 치료 등으로 인한 구토, 체력저하 등 부작용을 완화하는 보완 치료로서 역할을 증대시키고 있다. 환자들의 암세포를 물리치는 면역세포를 활성화되도록 함으로써 통증이나 전이와 같은 항암의 부작용을 완화하고, 인체의 자연치유력을 극대화해 암의 재발을 억제하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다.

김성수 소람한의원 원장은 "산삼 사포닌의 항암 성분을 주입해 암세포의 성장을 막는 면역약침요법, 체온을 높여 면역력을 높이는 쑥뜸 온열요법 등을 통해 자연치유력을 강화한 효과"라고 설명했다.

다만 한방 면역 치료는 몸의 면역력을 극대화하고 암 치료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지, 암세포 자체를 줄이거나 소멸시키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한방 면역 암 치료는 기존의 암 치료의 대체요법이 아니라 보완요법이라 일컫는다.

병원 관계자는 "응급수술이라든지 병세가 급격한 경우 병원치료의 도움을 받아야 하고, 수술이나 항암 치료 이후 면역력 회복을 위해 한방 면역 치료는 도움이 된다"며 "양방과 한방의 장점이 적절히 뒤섞여 조화를 이룰 때 최상의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병수 매경헬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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