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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의 장/게시판

[스크랩] 오늘(9.22)만큼은 대중교통 이용을! `승용차 없는 날`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1. 9. 22.

 

 

 

‘제대로 된 가을이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면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이 만들어낸 멋진 수채화를 감상할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맑은 하늘을 계속해서 보고 싶은 것이 사람의 마음이건만, 매일 뿜어내는 자동차 배기가스, 공장의 매연 그리고 아직도 돌아가고 있는 사무실 에어컨 등.. 환경에 대한 고민이 드는 것도 사실이예요.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대기오염도는 OECD 국가 중 상당히 높은 수준인데요,

이러한 환경오염의 주범으로는 자동차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서울의 경우만 보더라도 자동차로 인한 대기오염이 전체의 66.9%에 이르며,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10조원에 이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대기오염이 심각해지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는 노릇. 일년 중 단 하루만이라도 자가용을 타지 말자는 캠페인이 전개되고 있는데요. 바로 ‘승용차 없는 날’입니다.

 

  

‘승용차 없는 날’은 대중교통, 긴급차량, 생계형 차량을 제외한 자가용 운전자들이 자발적으로 자가용 운행을 자제하는 날로, 자가용 이용을 줄임으로써 대기오염, 소음, 교통체증을 줄이고 보행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효과를 거두자는 취지로 시작된 캠페인입니다. 이는 자동차 유발 대기오염 기여도를 낮추어 청정도시(Car-Free City)를 구현하는 것이 최종 목표죠.

 

'차 없는 날' 캠페인은 1997년 프랑스 서부 항구도시인 라로쉐에서 처음 시작되었는데요. 이듬해인 98년 프랑스 전역으로 확대되었죠. 2000년에는 유럽연합을 비롯한 세계 각국(30개국 813개 도시)이 참여하여 제1회 '유럽 차 없는 날' 행사가 "도심에서는 자가용을 타지 맙시다(In town, without my car)"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열린 바 있습니다.

 

그리고 2001년 9월22일에 '세계 차 없는 날'이 제정되었는데요. 전세계 1천3백여 도시에서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으며, 우리나라도 이 때 환경, 에너지, 소비자단체들의 주도아래 이 캠페인에 참여했습니다.

 

‘승용차 없는 날’ 캠페인은 그 이후에도 계속 되었는데요. 2002년에는 유럽지역 30여개국 1천300여개 도시 및 마을들이 9월 22일 '차 없는 날'을 맞아 거리에서 자동차를 추방하는 환경캠페인에 동참했고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승용차 없는 날'은 언제부터?

 

우리나라는 앞서 살짝 언급했듯이 2001년부터 차 없는 날을 진행해왔는데요. 2009년부터는 전국 주요도시로 행사가 확대되었습니다.

 

2009년 서울의 경우,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진 ‘승용차 없는 날’ 행사를 통해 총 교통량은 26.2%, 승용차 교통량은 30.3% 감소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었는데요. 초미세면지 저감효과는 15%, 이산화질소도 6% 줄어드는 결과도 얻었죠.

 

 

☞ 승용차 없는 날 사이트 http://www.carfreeday.kr/

 

올해도 역시 ‘승용차 없는 날’ 캠페인이 9월 22일 전개됩니다.

이번 승용차 없는 날은 자동차로 인한 온실가스, 대기오염, 교통체증을 줄이고 에너지를 절약하는 저탄소 녹색도시를 구현하자는 취재에서 ‘대체 이동수단 이용(Alternative Mobility)’ 을 주제로 개최된다고 하는데요.

 

특히 ‘승용차 없는 날’에는 대중교통 이용 장려를 위해 출퇴근 시간(주로 첫차부터 10시까지)에 운행하는 모든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하게끔 지원해주는데요, 가끔 무료 지원인지 모르고 교통카드를 꺼냈다가 슬그머니 넣으시는 분들도 계세요. 승용차 없는 날 만큼은 당당히 무료로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된다는 사실. (대중교통 무료 이용은 각 지자체별로 다를 수 있습니다)

 

이번 승용차 없는 날에도 일반 시민들의 자발적인 행사 참여와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일부 지역에서는 무료로 대중교통을 운행하는데요. 전국 각지에서 차 없는 거리 지정, 자전거 대행진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집니다.

 


지역 별 주요 행사는?

 

승용차 없는 날을 기념하여 각 지자체별로 지역의 특색에 맞는 승용차 없는 날 행사를 진행하는데요. 여러분의 지역에서는 어떤 행사가 있는지 한번 볼까요?

 

서울, “자전거 버스 이용해볼까?”

 

서울은 승용차 없는 날을 맞이하여 9월 한 달 동안 총 4회의 출근 자전거버스 운행합니다. (8일, 16일, 20일, 22일) 자전거버스는 10~15명이 그룹을 지어 보도 옆 한 개 차로를 이용해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는 방식인데요. 매월 22일 하루만 운영되던 것을 9월 ‘승용차 없는 날’을 맞이해 확대 시행하게 된 것이죠.

 

 

이와 함께 서울시내 주요 공공기관의 주차장을 폐쇄하며, 기업의 경우에는 자발적으로 주차장 폐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서울 승용차 없는 거리를 청계천로 주변으로 운영하고, 이 곳을 중심으로 한 행사장에는 건강체험 코너, 친환경 대안교통수단(이색 자전거, 하이브리드 카 등) 전시 및 시승, 자전거 무료수리 센터, 각종 소규모 공연 등이 진행됩니다.

 

서울 승용차 없는 날 http://www.seoulcarfreeday.kr/

 

 

광주, “카프리 선언에 동참해주세요~”

 

광주의 경우에는 승용차 없는 날과 2011 도시환경협약 광주정상회의를 기념하여 9월 24일에 ‘환경문화축제’를 개최하는데요. 9월을 대중교통 활성화의 달로 제정하고, 5일부터 22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일반 시민들의 카프리 선언을 받고 있습니다.

 

 

광주 승용차 없는 날 http://www.carfreedaygj.or.kr

 

 

원주, “오전 10시까지 대중교통 무료!”

 

원주의 경우에는 횡성권을 제외한 원주시 전구간의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데요. 하루 종일이 아닌 첫 차부터 오전 10시까지이니 꼭 기억해주세요.

 

 

이와 함께 재미있는 이벤트도 진행을 하는데요. ‘9월 22일 우리는 버스 탄다’라는 이벤트로, 승용차 없는 날 당일 시내버스 이용을 확인할 수 잇는 인증사진을 홈페이지에 올리면 500명에게 교통비 1만원 지원한다고 하니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원주 승용차 없는 날 http://carfree.ewonju.com/main.php

 

 

대구, ‘에코드라이브 가상체험 해보세요’

 

 

대구 역시 승용차 없는 날을 맞이해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집니다. 가장 눈길을 끄는 행사는 대구광역시청 본관 1층 로비에서 에코드라이브 가상체험관을 운영하는 것인데요. 각종 친환경 제품들을 직접 시연해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죠.

 

 

이와 함께 온라인을 통해 22일 하루 동안 자동차를 운행하지 않겠다는 서명도 받고 있습니다. 참여하지 않을 수 없겠죠? ^^

 

 

대구 승용차 없는 날 http://www.dgcarfreeday.org/


여러분의 지역에 어떤 행사가 진행되는지 궁금하시다면, 승용차 없는 날 홈페이지를 통해 간단하게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승용차 없는 날 공식 사이트 -> ‘승용차 없는 날’이란 메뉴 선택 -> '우리지역 행사 안내' 선택 -> 지도 클릭

 

'승용차 없는 날'을 맞이해 대중교통을 이용해보는 것도 좋지만, 우리의 환경과 미래를 위해 평상시에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센스를 발휘해보시는 것은 어떠세요?

 

‘승용차 없는 날’이 제안하는 친환경 운전수칙

 

1. 경제속도(60~80km/h) 준수하기

경제속도(60~80km/h)를 준수하고 교통상황에 따라 정속주행 하세요. 정속주행을 하면 연비를 높일 수 있고, 배출가스도 줄일 수 있습니다. 속도변화가 큰 운전을 하면, 연로가 6%정도까지 더 소비됩니다.

 

2. 급출발, 급가속, 급감속 하지 않기
출발시 처음 3초간 시속 20km정도까지 천천히 가속하여 출발하고, 급가속과 급감속은 하지 마세요. 3급(급출발, 급가속, 급감속)하면 연료소모도 많아지고 오염물질 배출도 증가합니다.

 

3. 불필요한 공회전은 이제 그만!
대기 중이거나 짐을 싣고 내리기 위해 주정차 할 때는 공회전을 하지 마세요. 5분 공회전을 하면 1km이상 주행할 수 있는 연료가 낭비되고, 공회전 상태에서 Co2등 오염물질이 지속적으로 배출됩니다.

 

4. 내리막길 운전시 가속페달 밟지 않기
내리막길에서 자동차의 연료차단기능(Fuel cut)을 적극 활용하는 ‘관성운전’을 생활화해보세요. 연료차단기능을 활용하면 오염물질 배출과 연료소비를 20%이상 줄일 수 잇습니다.

*연료차단기능(Feul cut)은 이미 대부분의 자동차가 해당되어 일정 RPM 이상에서 가속페달로부터 발을 뗄 경우, 연료가 더 이상 소모되지 않음.

 

5. 자동차를 가볍게, 트렁크를 비우자
자동차 트렁크에는 필요한 짐만 실어주세요. 불필요한 짐 10kg을 싣고 50km를 주행하면 80cc의 연료가 낭비되고, 오염물질 배출량도 늘어나게 됩니다.

 

6. 타이어 공기압을 체크하는 센스!
한 달에 한 번 이상 타이어 공기압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장거리 주행 전에는 반드시 체크하세요. 적정 타이어 공기압을 유지하면 연료 낭비도 막고(공기압 10% 감소시 연비 1% 저하) 오염물질 배출도 줄일 수 있습니다.

 

7. 한 달에 한 번은 자동차 점검하기
최소한 한 달에 한 번은 정기적으로 에어클리너를 점검하세요. 에어클리너가 오염된 상태로 운전할 경우, 차량 1대당 연간 90kg의 CO2가 더 배출됩니다. 또한 엔진오일, 배출가스 관련 부품의 교환주기를 준수하세요.

 

8. 친환경자동차를 선택
자동차 구입시 경/소형차, 저공해자동차, 수동변속기 차량을 선택해주세요. 눈높이를 한 단계 낮출 경우(중형차 -> 소형차) 평생 약 3천만원의 연료비를 절약할 수 있고, 수동변속기 차량은 자동변속기 차량에 비해 약 15%의 연료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9. 정보운전의 생활화
출발 전 도로 및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목적지까지 주행경로를 파악하는 등 정보운전을 생활화하세요. 상습 정체구간은 피하고, 월요일 오전, 금요일 오후, 주말 등 상습 정체일에는 대중교통(버스, 지하철 등)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10. 대중교통 이용하기
가까운 거리는 도보나 자전거를, 먼 거리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주세요. 주 1회 2km를 도보나 자전거를 이용하면 연 중 약 9.5리터의 연료를 절약할 수도 있고, 주 1회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연중 약 180리터의 연료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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