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류별 암/췌장암
췌장염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1. 6. 6.
췌장염 |
정의 |
췌장은 십이지장 근방의 위 뒤쪽에 있는 기관이다.
췌장은 크게 두 가지 역할을 하는데, 그 하나는 내분비에 관여하는 인슐린과 글루카곤이라는 호르몬을 만들어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20여 가지의 소화효소를 만들어 소장에 분비하여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소화를 돕는 것이다.
췌장에서 만들어내는 소화효소는 소화작용이 없는 상태로 분비되어 소장에서 소화작용을 하게 되므로, 소장에서만 작용할 뿐 췌장에서는 작용하지 않고, 췌장에서는 스스로 소화되는 것을 막는 물질을 분비하여 췌장을 소화시키지는 않는다.
그런데 췌장에서 분비한 소화효소가 어떤 이유로 췌장에서 소화작용을 나타내어 췌장을 소화시키면 염증이 생기게 된다. 이것이 췌장염으로 그 결과 소화액이나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나타난다.
충수염은 크게 급성 췌장염과 만성 췌장염으로 나눌 수 있다. | |
원인 |
급성 췌장염
가장 흔한 원인은 담석과 술이다. 담석의 경우는 담낭이나 간에 있는 담석으로 인해 담관이 막히면서 담즙과 체액을 흐르지 못하게 되고, 이것이 역류하여 췌장염이 생기게 된다. 그 외에도 약, 외상, 수술, 고지혈증 등에 의해서 염증이 생길 수 있으며, 드물기는 하지만 볼거리와 같은 감염이 원인이 되기도 하고,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만성 췌장염 만성 췌장염은 술을 오랫동안 마실 경우에 생긴다. 지속적인 음주 시에 췌액의 성분이 변하여 췌장염이 발생하게 된다. 그리고 유전적인 요인도 적지 않고, 담석증도 원인이 된다.
- 급성 췌장염은 회복된 후에는 정상 기능을 할 수 있으나, 만성 췌장염은 췌장이 망가져 제기능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 |
증상 |
급성 췌장염
급성췌장염에서 가장 흔한 증상은 복통이다. 흔히 췌장통이라는 심한 통증을 느끼는데, 몸의 왼쪽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췌장 뒤에 신경총이 있기 때문에 때로는 등으로 통증이 번지기도 한다. 통증은 음식을 먹으면 더 심해지는 양상을 보인다. 그 외에 발열, 구토, 식은 땀 등이 증상의 정도에 따라 나타날 수 있다.
심한 경우에는 췌장에서 소화효소나 다른 독소가 혈액 속에 들어가 온몸으로 퍼지면 신장, 폐, 심장 등에 영향을 미쳐 신부전, 호흡부전, 패혈증 등의 심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 매우 위급한 상황도 생길 수 있다.
만성 췌장염
만성 췌장염에 걸리면 처음에는 급성 췌장염처럼 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그 후로는 오랫동안 지속되거나 반복되는 통증을 겪는다.
만성 췌장염은 급성 췌장염과는 달리 췌장의 기능이 나빠지기 때문에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을 만들어내지 못하여 당뇨병이 생기거나, 소화효소를 만들어내지 못하여 소화기능이 나빠져 구토, 설사, 영양결핍, 체중감소 등이 생길 수 있다.
또 일부에서는 췌장암이 유발되기도 한다. | |
진단 |
급성 췌장염의 진단은 혈액 속의 백혈구를 조사한다. 그 외에 혈액 생화학 검사로 혈당치나 아밀라제 등을 조사한다. 또 복부 및 흉부 X선 촬영, 복부 초음파 검사도 시행한다.
만성 췌장염의 진단은 만성 췌장 조직을 빼내서 검사한다. 그 외에 복부 X선 촬영 및 췌관 조영술 등을 시행한다. | |
예방 및 치료 |
급성 췌장염
급성 췌장염의 치료는 금식이다. 이를 통해 췌장을 쉬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쉬는 동안 수액요법 등으로 수분과 영양을 공급한다. 통증 등 급성 증상이 가라 앉으면 음료수 등을 통해 수분을 공급하도록 하고, 식사요법을 신중히 시작하여야 한다.
약물 요법은 주로 대증요법으로 진통제와 함께 소화액 분비를 억제하는 약을 사용하여 증상을 완화시키는 방향으로 치료한다.
또한 원인이 술에 의한 것으로 판정을 받으면 당연히 금주를 하여야 한다.
합병증이 생기면 때로는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합병증이 생기지 않으면 급성 췌장염은 완전히 낫는다. 나은 후에는 재발하여 만성 췌장염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하여 과음과 과식을 피해야 한다.
만성 췌장염
만성 췌장염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췌장이 더 이상 나빠지는 것을 막기 위하여 술을 끊는 것이다. 그리고 급성 췌장염과 마찬가지로 식사요법이 중요하다. 또 소화효소가 부족할 경우에는 소화 효소제로 보충하도록 한다.
그 외에 통증, 영양결핍, 소화장애, 당뇨병 등을 조절하는 치료를 한다. | | |
출처 :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글쓴이 : 헬로우닥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