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발 - 족궐음 간경(足厥陰 肝經)과 발관리
스트레스가 들어오면 대항하는 장부이기도 한 간은 영양분을 저장하여 필요에 따라 공급하기도 하며, 간경은 간장과 간계, 근계, 신경성, 정신 계통의 기능을 조절하므로 간에서 울(鬱)혈이 되면 근계통에 피로 물질이 축적되어 피로하여지고, 근이 굳어지고 응결되는 현상이 일어나기도 하고 신경과민 등의 복잡한 병증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해부학적인 측면에서 보면 간장은 복강의 우측상부에서 횡격막의 바로 밑에 있는 인체 중에서 가장 큰 장기이다. 색은 암적갈색으로 무게는 약 1.2kg이나 되며 간세포가 모여 간소엽을 이루고, 간소엽이 모여 간장의 실질을 형성한다. 간장의 작용은 비장에서 파괴된 적혈구를 재료로 하여 담즙을 만들어 분비하고, 십이지장으로 보내 지방의 소화를 돕고 글리코겐의 합성, 저장, 분해하는 기능이 있어서 혈당이 많을 때는 글리코겐을 저장해 두고, 혈당이 부족하면 포도당으로 변화시켜서 혈액 속으로 유입시킨다.
족궐음 간경
스트레스가 들어오면 대항하는 장부이기도한 간은 영양분을 저장하여 필요에 따라 공급하기도 하며 간경은 간장과 간계, 근계, 신경성, 정신 계통의 기능을 조절하므로 간에서 울(鬱)혈이 되면 근계통에 피로 물질이 축적되어 피로하여지고, 근이 굳어지고 응결되는 현상이 일어나기도 하고 신경과민 등의 복잡한 병증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사람이 누워 있을 땐 전신의 혈액이 간장에 모여들고, 일어나서 활동하면 간의 혈액이 사지로 흩어져 수족을 움직이게 하고, 사물을 눈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간이 허약하면 자주 드러누워 전신의 혈액을 간으로 모이게 하려는 생리적 습관도 생기는 것이다. 반대로 간에서 울(鬱)혈이 되거나 혈액의 양이 과다해지면 그 혈액을 전신으로 흩어지게 내보내고 불면증이 오거나 답답하고 신경이 과민하며, 활동반경이 넓어지게 하기도 하는 복잡한 구조를 갖고 체내의 에너지를 유지, 공급하면서 심·신의 기능을 조절하고 있다.
오행(五行)상으로 간은 木에 속하며 담경과 표리관계에 있다. 음(陰)에 속하며 ‘음중지양(陰中之陽)’이다. 순행로선은 체내에서는 간에 속하고 담으로 연락되며 생식기, 위 횡격막, 인후부, 눈으로 연결된다. 체표에서는 엄지발가락 바깥쪽에 있는 대돈(태돈)에서 기시하여 족배부를 따라 위쪽으로 해서 다리안쪽을 타고 올라가 서혜부를 지나 회음부, 복부를 거쳐 측흉부에 이른다.
내부 순행로는 음모 및 생식기 눈, 입, 위, 담 등을 통과하며 유주하는 시간은 온몸을 해독할 수 있게 축 늘어져 자면서 기운이 소처럼 솟아날 수 있는 시간인 축시(새벽 1시30분에서 3시30분)이므로 반드시 숙면을 취해야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발 건강 요법 측면에서 보면 엄지발가락 휘었거나 색이 보랏빛이 돌거나 부드럽지 않고 단단해서 염증이 없지만 있어 보이기도하며 엄지발톱 안쪽으로 검어지거나 발톱무좀 등이 있으면 간 경락 상에 이상이 있다고 본다.
족궐음 간경의 운행경로를 그림으로 보면 다음과 같다.
발관리 방법
기본적으로 먼저 족욕을 15~20분 정도 한다. 발뒤꿈치나 엄지 발가락의 안쪽의 각질을 충분히 제거해준다.<그림 2 참조>
기본 반사구인 신장 4초간 3회 - 수뇨관4초간 3회 - 방광4초간 3회 - 요도 9회 뒤꿈치 쪽으로 밀어서 자극을 준 후 노폐물의 배출을 도와주는 방광경을 쓸어준다.
모든 반사구를 다 자극해주는 것이 원칙이나 간에 상응하는 반사구는 오른발바닥의 4~5지 사이에서 뒤꿈치 방향으로 내려오다가 중족골두 아래가 간에 해당하는 반사구이고, 그 지점에서 약1cm정도 신장 반사구 방향으로 사선으로 내려오면 담낭에 상응하는 반사구가 된다. 반사봉 끝이 좁은 팁으로 각각 4초간 3회정도 자극을 하고 간, 담을 연결 시켜 밀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겠다.
간경의 허증이나 실증으로 인해 발생되는 질환으로는 간실증으로 인한 것으로는 신경과민, 불면증, 두통, 울로, 눈이 잘 안 보이는 것, 안 충혈(눈이 빨간 것), 모든 신경성인 것, 소화불량, 위산과다, 설사, 심통, 구역질, 식욕부진, 피로감, 간염, 간경화, 수족에 쥐나는 것, 현기증, 황달, 버거씨병, 알콜중독, 약물중독, 간농양, 중풍의 시초, 구안와사등이 있고 빈혈, 다면증, 편두통, 모든 신경통, 특히 삼차 신경통, 간질, 정신병, 수족 경련, 복통, 폐렴 등 이 있는 이러한 증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반사요법 몇 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주 : 모든 반사요법에는 기본 반사구(신장 -수뇨관-방광-요도-방광경)를 반드시 실시한 후 다음단계로 실시하고 기본 반사구로 마무리를 한다.
- 간염 : 십이지장, 간장, 담낭, 흉추의 반사구.
- 간경변 : 십이지장, 간장, 담낭, 상, 하반신 임파선, 흉부 임파, 흉추의 반사구.
- 안질 : 눈, 간장, 상반신 하반신 흉부 임파선, 경추의 반사구.
- 불면증 : 대뇌, 전두동, 소뇌, 뇌간, 뇌하수체, 간장, 경추의 반사구.
- 여윔증 : 뇌하수체, 갑상선, 위, 소장, 십이지장, 상행 횡행 하행 결장, 간장의 반사구.
- 여드름 : 부신, 신장, 수뇨관, 방광, 간장, 담낭의 반사구.
- 삼차 신경통: 대뇌, 전두동, 소뇌, 뇌간, 삼차신경, 경추의 반사구.
이외에 반사요법과 함께 마사지하면서 자극하면 좋은 혈자리로는 엄지발톱 뿌리 외측 1mm에 있는 태돈은 정목혈(井木穴)로 구급 요법, 급성병, 출혈, 생식기병, 부인병, 간의 병, 인사불성, 강쇼크에 발가락의제 1~2지 기절골저 사이의 중족 지절관적안, 적백육의 경계에 있는 행간혈은 간열(肝熱), 간화를 제거하고 눈병, 생식기의 염증, 소아 경련, 구토, 늑간 신경통에 특효 혈이며 발등의 제 1~2중족골저 사이 박동부에 있는 태충혈은 원혈로 사관혈중의 1혈, 기혈을 크게 순환시켜주는 요혈로 월경 과다 자궁병 등에도 이용되며, 중봉혈은 복사뼈 안쪽 전방 1.5cm함몰부에 위치하며 간병을 조절, 허리 삔데, 방광염, 요도염, 특히 간실증에 이용하며 무릎을 구부려 슬와의 옆주름 내단에 위치한 곡천혈은 간을 보하며 하복병, 생식기병, 시력 감퇴, 어지러움에 도움을 주는 혈이다.
반사요법과 같이 하면 좋은 운동법
- 간염 등이 회복이 더딜 땐 발과 발목이 순환이 원활하지 못한 것이기 때문에 모관운동이나 발목펌프운동 등을 통하여 발과 발목부터 충분히 이완을 시킨다.
-엎드려서 양팔을 허벅지아래에 넣고 머리와 오른 다리를 위로 들어올리고 30초정도 있다가 내려서 완전히 이완시킨다. 운동과 이완을 3회정도 반복한다.
-엎드려서 양발을 위로 올려 잡는다. 올릴수 있는 정도까지 올리고 20초, 바닥에 완전히 엎드렸다가 다시 반복한다.
-앉아서 다리를 최대한 벌린 후 손을 힙 아래에 넣고 균형을 잡으면서 골반을 앞으로 이동했다가 제자리로 돌아가기를 반복한다.
-무릎을 맞대고 앉아서 팔을 위로해서 잡고 우측으로 8초 제자리에서 위로 8초 좌측으로 8초를 반복한다.
-다리 펴고 앉아서 발가락부터 서혜부에 걸쳐 꾹꾹누르듯이 잡아 주고 쓰다듬기를 반복한다.
글_이명희 송호대학 뷰티케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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