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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간암

흙속 곰팡이서 간암 치료물질 발견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1. 2. 14.

흙속 곰팡이서 간암 치료물질 발견

박종완 교수팀… '케토신'이 암조직 단백질ㆍ혈관 사멸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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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 안경애 | 입력 2010.12.20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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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 곰팡이에서 나오는 특정 물질이 간암 성장을 억제한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서울대 의대 박종완 교수가 주도한 이번 연구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선도연구센터(SRC) 사업과 보건복지부(중개연구)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고, 연구결과는 간 관련 학술지인 `헤파톨로지(Hepatology)' 온라인 속보 10일자에 게재됐다.

국내 5대 암 중 하나인 간암 치료에는 방사선, 항암요법, 호르몬 치료 등 다양한 방법이 이용되지만 지금까지 환자의 수명을 눈에 띄게 연장시키거나 완치하는 치료제는 개발되지 못했다.

박종완 교수팀은 흙 곰팡이(케토미움, Chaetomium)에서 분비되는 항암물질인 `케토신(Chaetocin)'이 암 조직의 단백질(히프원, HIF-1)과 혈관들을 사멸시켜 궁극적으로 간암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실험을 통해 입증했다.

간암을 이식시킨 생쥐에 케토신을 투여하자, 간암 성장이 억제됐는데, 실험 결과 케토신이 암 조직의 히프원 단백질과 혈관들을 사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히프원 단백질은 암 성장과정에서 발생하는 산소부족 현상을 극복하게 해주는 중요한 성분. 이 단백질을 가진 암은 80여종의 저산소 적응 유전자를 발현시켜 저산소 환경에서도 살아남거나 새로운 혈관을 만들어 산소를 공급받아 계속 성장한다. 히프원 단백질을 사멸시키면 암이 저산소 환경에서 살 수 없게 차단시킬 수 있음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특히 케토신이 정상세포에는 반응하지 않고 간암 세포에만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특징을 밝혀내 차세대 항암제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

박종완 교수는 "이 연구는 간암만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면서 다른 약물과는 전혀 다른 메커니즘을 가진 차세대 간암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

◇ 사진설명 : 서울대 의대 박종완 교수(맨 오른쪽)팀은 흙 속의 곰팡이에서 간암 치료물질을 발견했다.

 

[운영자 첨언]

멋진 뉴스 입니다.

곰팡이는 세균미생물입니다.

이 미생물들은 분해작용을 통해 자연에게 유용한

물질을 만들어 내지요.

이른 바 효소라고 불리는 것들을요.

이 효소들이 몸에 들어 가서 여러 좋은 작용을 하는데

그중에 하나가 이 물질을 분해하는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암세포를 이 물질로 보고 분해시키는 것이지요.

사실 이런 효과는 사람의 몸안에서도 이루어 집니다.

매일 꾸준히요.

장속에는 수많은 세균들이 살고 있쟎아요.

이 세균들이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을 분해하여

유용한 효소를 만들어 냅니다.

그래서 세균들이 이런 효소를 만들어 내기 위해

분해할 물질.....먹이를 공급해 주어야 하는 것이지요.

현미껍질.....현미브랜을 먹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 입니다.

간기능 건강을 위해서 현미껍질을 먹어야 하는 이유.....

꼭 기억해 주세요.

 

출처 : 암과 싸우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