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에 대한 12가지 막강한 엉터리 미신들

상당수의 미국인들이 암에 관한 비과학적인 상식을 진짜인 것으로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암 협회(American Cancer Society)는 1000명에 달하는 미국 성인들을 대상으로 암에 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기본적으로, 학력이 낮을 수록, 그리고 남성일수록 암에 대한 엉터리 미신을 많이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인들이 잘못 알고 있는 암 상식 12가지는 다음과 같다.

1. 암으로 사망하는 확률은 시간이 갈수록 늘고 있다.
최소한 미국에선 그렇지 않다. 암에 걸리는 인구는 늘어나고 있지만, 암에 걸린 사람들이 살아남을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2. 공해가 심한 도시에 살면 하루에 담배 한갑 피우는 것보다 암에 걸릴 확률이 더 높다.
그렇지 않다. 매일 담배 한갑 피우는 것이 암에 걸릴 확률이 훨씬 높다.

3. 어딘가 크게 다치면 나중에 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전혀 근거 없다.

4. 휴대폰, 컴퓨터 같은 전자 장비들이 암을 유발할 수 있다.
근거 없는 낭설.

5. 젊을 때 살아온 환경이나 행동이 늙어서 암에 걸리게 하진 못한다.
젊을 때 한 행동이 노년기에 암에 걸리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6. 오랜 세월 담배를 피우고 나면 나중에 담배를 끊어도 암에 걸릴 확률이 여전히 높다.
지금까지 암에 걸리지 않았다면 지금 당장 담배를 끊어야 암에 걸릴 확률이 낮아진다.

7. 저타르/니코틴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폐암에 걸릴 확률이 (일반 담배를 피우는 사람보다) 더 낮다.
아무 근거 없는 얘기다.

8. 삼푸, 데오도란트와 같은 화학 제품을 많이 쓰면 암에 걸린다.
전혀 그렇지 않다.

9. X 레이 검사를 많이 받으면 (유방)암에 걸린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

10. 햇빛에 직접 선탠을 하는 것보다 미용실에서 인공적으로 피부를 태워야 암에 걸리지 않는다.
그렇지 않다.

11. 와이어 브래지어를 착용하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그렇지 않다.

12. 태닝 시설을 이용하면 피부암에 걸리지 않는다.
그렇지 않다.

전문가들은 많은 경우, 암에 대한 의심이 좀 과장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유방암이 여성 사망원인 1위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성들은 유방암보다 심장병으로 사망할 확률이 10배 더 높다고.

그리고 휴대폰 같은 전자 기기, 샴푸나 세제, 살충제 같은 일상적으로 쓰이는 화학물질 때문에 암 발생률이 더 높아진다고 착각하는데 그럴 염려 없으니 안심해도 된다고 한다.

반면, 흡연, 직사광선, 자외선에 의한 암 발생 가능성은 의도적으로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들은 정말 주의해야 할 암 발생요인이라고 한다.


출처: 12 Common Cancer Myths Debunked Jeanna Bryner
http://news.yahoo.com/s/livescience/20070726/sc_livescience/12commoncancermythsdebunked
http://health.yahoo.com/news/177801;_ylt=Av02V6RloDtruvtxerdCweSmxb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