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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치료/수술

암 수술 후 한방요법은 빠른 회복 돕는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0. 12. 20.

암 수술 후 한방요법은 빠른 회복 돕는다

아직까지는 종양을 수술할 때 전이 가능성을 우려해서 주위의 정상조직까지 광범위하게 절제하는 것이 보통이다. 특히 주위 임파절까지 제거하는 경우가 많아서 면역기능계의 약화가 초래된다. 암파절은 면역세포들이 모여있고 이동하는 통로이기 때문이다.
인체의 면역력도 종양 주위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종양 주위의 임파절을 떼어내면 갑자기 자기 면역력은 약 70% 정도가 사라진다. 그런 이유로 수술 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쉽게 다시 종양이 재발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미국이나 선진국에서는 임파절을 떼어내지 않고 종양덩어리만을 적출하는 수술법을 많이 시행하고 있다. 임파절 전이가 의심되면, 주위의 임파절뿐만 아니라 전신의 임파절에 이미 암세포가 퍼져 있을 확률이 높다는 판단 때문이다.
하지만 일본이나 한국에서는 아직도 주위의 임파절까지 제거하는 수술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런 수술법은 시간도 오래 걸리고 출혈량도 많아서 환자의 면역력과 체력을 많이 손상시킬 뿐 아니라 수술 후유증과 통증도 더 심하다. 그렇기 때문에 종양수술 후 환자가 얼마나 빨리 회복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한방치료를 적절히 이용하면 보다 빨리 건강을 회복시키고 곧이어 진행될 화학치료나 방사선치료에 견딜 수 있는 체력을 길러주게 된다.

수술 후의 한방 치료는 건강회복에 도움 줘

특히 소화기 계통의 암 수술 후 에는 식욕이 떨어지고 음식을 먹으면 바로 설사하거나, 변비가 생기는 증상이 빈번하다. 아직 장 기능이 회복되지 않아서 발생하는 문제인데 회복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며 회복되기까지 환자의 고통도 심하다.
이럴 때는 향부자, 사인, 백출, 인삼, 복령, 진피, 반하, 황기, 맥아, 산사, 계내금 등의 약물을 사용하면 소화기 기능을 빠르게 회복시킬 수 있다. 소화기 기능이 회복되면 환자의 체력도 자연히 회복된다.
또한 수술 후의 환자는 많은 경우 식은땀이 나거나, 장시간 수술로 인한 출혈이 많아서 기운이 없고 목이 많이 마르고 변비 등의 증상이 생긴다. 이는 모두가 기운이 부족하거나 인체 내의 진액이 부족해서 생기는 증상들이다.
식은 땀의 경우에는 기운을 돋우는 약물과 폐기능을 좋게 하는 약물을 이용하면 효과적이고 사삼, 맥문동, 석곡, 옥죽, 죽여, 생지황, 현삼 등을 이용하게 되면 인체내의 진액을 생성시켜주는 작용을 하여 음양과 기혈의 균형이 맞게 된다.

▲사삼이나 맥문동, 석곡 등의 한약재는 암 수술 후 인체의 진액을 생성시켜 회복을 빠르게 하는 효과가 뛰어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