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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치료/수술

수술을 하면 암이 더 퍼진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0. 12. 6.

수술을 하면 암이 더 퍼진다?

수술을 하면 암세포를 건드리는 결과로 마치 벌집을 건드려 낭패를 보는 것과 같아서 온몸에 오히려 암세포가 퍼진다는 속설이 있다. 그런 우려로 인하여 막연히 수술을 거부하는 환자도 있다.
이러한 속설을 믿고 수술을 거부한다는 것은 마치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근다는 속담과 같다. 하지만 실제로 그런 경우가 많이 발생하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은 학설이 유력하다. 하나는 호랑이 없는 굴에 여우가 왕노릇 한다는 경우에 해당하는 설명인데, 어차피 인체 내에서 암세포가 뺏어올 수 있는 영양분은 한정적일 것이고 제일 큰 덩어리가 없어지면 자연히 숨어있던 다른 조그만 암세포 무리들에게 남은 영양분을 차지할 기회가 돌아간다. 실제로 1cm가 넘는 암덩이 안에는 이미 수억 개의 암세포가 존재하고 있고, 암세포 씨앗들은 임파선과 혈관을 타고 온 몸으로 퍼져 있는 상태다. 그러므로 숨어서 작은 암덩어리들이 자라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아주 초기단계가 아닌 다음에는, 수술 후에 화학약물요법을 시행하여 잔류 암세포를 없애는 작업을 하는 것이다.
한편, 수술 중에 간혹 암세포가 혈관으로 밀고 들어가 혈행전이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암 수술 전후에는 면역력 보강이 필수사항

또 하나의 가정은 수술 후에 면역력이 급격히 감소된다는 사실에서 출발한다. 임파선은 면역력을 발휘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동시에 암세포가 인체 내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 있는 가장 용이한 통로이다. 암덩어리 주위의 임파선이 곧 암과 싸우는 최전선인 셈이다.
그런데 보통 수술을 하면 암 조직과 더불어 주위의 임파선들을 제거하는 것이 통례이다. 암 조직 주위의 임파선들은 이미 암세포가 많이 존재하고 있는 오염된 곳으로 분류하는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그곳은 암세포와 싸우기 위하여 많은 면역세포들이 모여 있는 곳이기도 하다. 비유하자면 면역능력의 최정예 주력부대가 주둔하여 암의 확산을 결사적으로 막아내고 있는 중요한 장소이다.
그러나 주위의 임파선까지 수술로 걷어내리면 암세포와 함께 면역세포들도 제거되는 손실을 입는다. 그 손실은 생각보다 정도가 심각하여 수술후에 기존 면역능력의 70%까지 사라질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이런 이유로 미국이나 유럽의 선진국에서 암수술시 주위의 임파선을 저거하지 않고 암덩어리만 제거하는 수술을 많이 시행하고 있다. 주위의 임파선에 퍼져 있을 것이라 판단될 시기라면 온 몸에 이미 암세포가 퍼져 나갔을 것이라고 단정한다.
그런 상태에서 인체의 면역력에 큰 타격을 주게 되면 수술 후 암과의 투쟁에서 결코 유리한 입장이 될 수 없다. 우리나라는 일본의 수술방식대로 임파선을 제거하는 방법을 많이 사용하는데, 앞으로 개선될 부분이기도 하다.
또한 수술에 의한 스트레스로 인하여 면역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감염이나 암의 전이가 일어나기 쉬운 상태가 발생된다. 그러므로 수술 전후, 면역력을 보강시키는 방법을 반드시 강구해야 한다.





"질병을 대상으로 하지않고,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치료"

한방요법을 잘 활용하면, 인체를 다시 살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