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깊은 곳까지 복강경으로, `전립선암`
을지대병원 암센터와 함께 하는 복강경 수술 기획④
을지대병원 암센터와 함께 하는 복강경 수술 기획④
"MK헬스는 복강경 수술의 현재를 진단하고자 을지대병원 암센터와 함께 ‘복강경 수술’ 기획특집을 마련했다. 이번 기획을 통해 복강경 수술법이 어디까지 발전했는지, 또 어떤 암의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지 짚어보고자 한다. 특히 갑상선암, 대장암, 전립선암에서 복강경 수술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소개할 예정이다."
[시리즈 순서]
① 복강경의 진화는 계속 된다
② 갑상선암, 흉터 없이 치료할 수 있을까
③ 대장암 수술, 절개 부위를 줄여라
④ 더 깊은 곳까지 복강경으로, `전립선암`
평균 수명이 연장되면서 전립선암은 지속적으로 발생률이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2009년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암 발생률 조사에 따르면 1999년 1437명이었던 전립선암 신규 환자는 2007년 5292명으로 8년간 3.7배 증가했다. 전체 암 중 증가속도가 1위를 기록한다.
50세 이후부터 나이에 비례에 급증하는데, 다행히 진행이 느려 조기 치료할 경우 완치율이 80~90%에 이른다. 하지만 초기증상이 거의 없어 발견하기 쉽지 않은 암 중 하나이기도 하다. 전립선암의 급증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시리즈 순서]
① 복강경의 진화는 계속 된다
② 갑상선암, 흉터 없이 치료할 수 있을까
③ 대장암 수술, 절개 부위를 줄여라
④ 더 깊은 곳까지 복강경으로, `전립선암`
평균 수명이 연장되면서 전립선암은 지속적으로 발생률이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2009년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암 발생률 조사에 따르면 1999년 1437명이었던 전립선암 신규 환자는 2007년 5292명으로 8년간 3.7배 증가했다. 전체 암 중 증가속도가 1위를 기록한다.
50세 이후부터 나이에 비례에 급증하는데, 다행히 진행이 느려 조기 치료할 경우 완치율이 80~90%에 이른다. 하지만 초기증상이 거의 없어 발견하기 쉽지 않은 암 중 하나이기도 하다. 전립선암의 급증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 식습관 서구화되면서 전립선암 급증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 장기로 치골 뒤에 위치하며, 방광의 아래에서 요도를 둘러싸고 있는 호두 크기의 기관이다. 정액의 30%를 차지하는 전립선액을 분비해 정자에 영양분을 공급한다. 또 이온 농도와 산성도를 적절하게 유지해 세균 감염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전립선암은 연령, 인종, 식습관, 유전 등의 원인에 의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40대 이하의 남성에서는 매우 드물게 나타나며, 대부분 60대 이후에 발견된다. 우리나라도 점점 고령화 사회로 진행되면서 전립선암이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예전에는 서구에서 많이 발생하는 암이었으나 최근 들어 우리나라의 발생률이 높아지는 것은 육식을 위주로 하는 서구식 식습관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육류에 들어있는 동물성 지방이 성호르몬의 분비와 기능에 영향을 미쳐 전립선암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 특별한 증상 없어 방치될 수도
전립선암 초기에는 느낄 수 있는 증상이 거의 없다. 초기 전립선암은 요도에서 조금 떨어진 주변부에 잘 생기므로 소변장애 등의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증상이 나타난 후에는 이미 상당히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암 덩어리가 점점 커지게 되면 요도를 압박하면서 전립선비대증과 비슷한 배뇨곤란, 빈뇨, 절박뇨, 잔뇨감 등의 배뇨장애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전립선암이 더 진행돼 말기에 가까워지면 뼈에 전이되어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며, 요도나 방광으로 암세포가 침범해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한다. 대한비뇨기과학회는 다음 중 몇 가지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밤에 소변을 보기 위해 2회 이상 일어난다.
△낮에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 증상이 심하다.
△배뇨를 시작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배뇨 후에 소변을 흘린다.
△일반 소변이 마려우면 못 참는다.
△저절로 소변이 나온다.
△배뇨시에 힘을 주게 된다.
△배뇨 후에 몇 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도 다시 화장실에 간다.
전립선암은 1차적으로 혈액검사를 통해 검진하게 된다. 전립선특이항원인 PSA수치 검사를 통해 전립선의 이상을 진단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검사로 완벽하게 암을 진단하기는 어렵다. 위험군으로 분류된 경우 전문의와 상담 후 조직검사 등을 통해 전립선암 여부를 확진받아야 한다.
◆ 개복 수술 시 대량출혈·발기부전 위험
전립선암은 조기 치료 시 완치율이 80~90%에 이르므로 진단을 받으면 가급적 빨리 수술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전립선 수술에는 몇 가지 문제점이 있다. 전립선은 방광 바로 아래, 직장 앞에 위치한다. 또 배뇨를 조절하는 괄약근, 몇개의 큰 혈관들, 발기에 중요한 신경다발 등 복잡한 구조물에 의해 둘러싸여 있다.
게다가 골반 깊숙이 위치하고 있어 개복 수술을 할 경우 대량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요실금과 발기부전이 발생할 우려도 있을 뿐 아니라 발기 신경이나 괄약근, 직장의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전립선암 초기에는 느낄 수 있는 증상이 거의 없다. 초기 전립선암은 요도에서 조금 떨어진 주변부에 잘 생기므로 소변장애 등의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증상이 나타난 후에는 이미 상당히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암 덩어리가 점점 커지게 되면 요도를 압박하면서 전립선비대증과 비슷한 배뇨곤란, 빈뇨, 절박뇨, 잔뇨감 등의 배뇨장애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전립선암이 더 진행돼 말기에 가까워지면 뼈에 전이되어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며, 요도나 방광으로 암세포가 침범해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한다. 대한비뇨기과학회는 다음 중 몇 가지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밤에 소변을 보기 위해 2회 이상 일어난다.
△낮에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 증상이 심하다.
△배뇨를 시작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배뇨 후에 소변을 흘린다.
△일반 소변이 마려우면 못 참는다.
△저절로 소변이 나온다.
△배뇨시에 힘을 주게 된다.
△배뇨 후에 몇 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도 다시 화장실에 간다.
전립선암은 1차적으로 혈액검사를 통해 검진하게 된다. 전립선특이항원인 PSA수치 검사를 통해 전립선의 이상을 진단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검사로 완벽하게 암을 진단하기는 어렵다. 위험군으로 분류된 경우 전문의와 상담 후 조직검사 등을 통해 전립선암 여부를 확진받아야 한다.
◆ 개복 수술 시 대량출혈·발기부전 위험
전립선암은 조기 치료 시 완치율이 80~90%에 이르므로 진단을 받으면 가급적 빨리 수술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전립선 수술에는 몇 가지 문제점이 있다. 전립선은 방광 바로 아래, 직장 앞에 위치한다. 또 배뇨를 조절하는 괄약근, 몇개의 큰 혈관들, 발기에 중요한 신경다발 등 복잡한 구조물에 의해 둘러싸여 있다.
게다가 골반 깊숙이 위치하고 있어 개복 수술을 할 경우 대량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요실금과 발기부전이 발생할 우려도 있을 뿐 아니라 발기 신경이나 괄약근, 직장의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 로봇 복강경 수술로 보다 안전하게
개복 수술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도입된 것이 복강경 수술과 로봇 수술이다. 복강경 수술은 지름 5~12mm의 긴 관을 통해 삽입한 카메라와 특수한 기구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일반 복강경 수술과 로봇을 이용한 복강경 수술의 효과는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전립선과 같은 몸 속 깊숙이 자리 잡은 장기를 수술해야 하는 경우, 로봇 복강경 수술은 큰 장점을 갖는다.
로봇을 사용할 경우 직접 손으로 수술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손 떨림 현상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또 로봇 팔의 자유로운 회전이 가능해 방광과 요도를 연결하는 수술도 보다 용이하게 시행할 수 있다.
김은탁 을지대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다빈치로봇을 이용한 전립선암 수술은 10배까지 확대된 3차원 시야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출혈이 적다"면서 "발기 신경을 보존하고 괄약근 손상도 막을 수 있어 수술 후 나타나는 요실금과 발기부전 등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대한비뇨기과학회가 말하는 전립선암 7대 예방수칙
△50대 이상 남성은 매년 한 번씩 전립선암 검진(PSA, 직장수지검사)을 받는다.
△가족이나 친척 중에 전립선암에 걸린 사람이 있다면 40대부터 매년 한 번씩 전립선암 검진을 받는다.
△된장, 두부, 청국장 등 콩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즐긴다.
△동물성 고지방식을 피한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한다.
△항산화 물질인 리코펜(Lycopene)이 풍부한 토마토를 익한 상태로 섭취한다.
△일주일에 3번 이상, 한 번에 30분 이상 운동을 한다.
※도움말=을지대병원 암센터
[이상미 MK헬스 기자 lsmclick@mkhealth.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0.09.07 18:15:58
출처 : 매일경제
'병원 치료 > 수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술 뒤 잔존 암 '항암면역세포 치료'가 효과적 (0) | 2010.12.16 |
---|---|
수술을 하면 암이 더 퍼진다? (0) | 2010.12.06 |
대장암 수술, 절개 부위를 줄여라 (0) | 2010.10.04 |
갑상선암, 흉터 없이 치료할 수 있을까 (0) | 2010.09.30 |
복강경의 진화는 계속 된다 (0) | 2010.09.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