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복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여하튼 5년 넘겼으니 글 올립니다.
2004년 5월 동네 병원에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았습니다
내시경은 결과가 금방 나오데요. 큰 병원가라고 해서 갔다니 대장암이라더군요
대장의 2군데에서 종양이 발견되었고 그해 5월 목동의 종합병원에서 절제수술을 받았습니다
이후 3기중반정도 병기가 나왔구요
엎친데 덮친격으로 잘 다니던 회사가 문을 닫는 상황도 왔구요
퇴직금과 암 진단금으로 버티던 때였네요
6개월 항암치료를 혼자 운전해서 가서 하룻밤 자면서 항암하고 집으로 오는 생활을 했습니다
항암치료중에도 퇴직금으로 투자한 곳에서 문제가 생기고, 전세로 들어간 집이 경매로 잡히는 등
안되도 이리 안될까 하는 자포자기 심정이 되었습니다.
문제가 터질때 그곳이 옥상이라면 아무런 미련없이 뛰어내렸을 겁니다
이모가 멀리 떠나라더군요.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안정인데 이곳 저곳 막 터지니 보기에 안 좋았을 겁니다
이런 저런 문제 다 뒤에 남겨두고 12월 12일 필리핀으로 떠났습니다. 항암치료 끝나고 바로 간 것 같네요
출처
: 암 싸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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