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를 받으면서 생활이 변화된 것은
꾸준한 운동이었습니다
우선 잠은 충분히 잤고, 야채스프를 꾸준히 먹고, 고기류는 되도록 멀리 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우선 근처로 등산을 갔습니다. 올라갔다 내려오면 2시간 정도 걸리더군요
오후에는 수영을 갔습니다
회사도 없어지고 시간은 많고 해서 수영을 강습 1시간, 자유수영 1시간 2시간씩 주말빼고 거의 매일 했습니다
수영이 끝나면 맥주집에서 흑맥주 1병을 얼음을 타서 마시고 집으로 돌아가는 그런 생활이었습니다
필리핀에 가서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 산책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수영 1시간을 하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였습니다
우선 모든 문제로부터 몸이 떠나니 한국에 있을때보다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물론 먹는 문제가 있긴 했으나 마음이 우선이다라는 생각으로 되도록 고기는 멀리 하되 다른 음식은 의심없이 잘 먹었습니다.
필리핀에서 3달 생활하고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오자마자 또다시 많은 일들이 다가오더군요
없어졌던 회사를 다시 살리자는 움직임이 있었고 집 문제,상가 문제등...
회사문제로 대장암 수술 후 끊었던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술도 마셨구요
수술의 고통과 재발의 두려움을 망각하는 시간이 딱 2년 걸렸습니다.
항상 겁내하면서도 나쁜 생활습관은 금방 익숙해지더군요
하지만 운동만은 계속해왔습니다.
흐트러진 생활 속에서 현재까지 재발없이 지내온 가장 큰 요인은 그래서 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근육을 사용하는 운동보다 개인적으로 유산소운동을 권하고 싶구요
아무래도 암을 겪고나면 근육량도 적을 테고, 주로 노인분들도 많이 계실테니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고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수영을 권하고 싶습니다
항상 다시 주어진 삶이란 생각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살아야 하는데 어느 때 보면 많이도 엉망으로 살고 있다라는 생각이 들때가
요즘 많습니다
암환우, 암환우가족들 모두 건강을 기원합니다
출처 : 암 싸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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