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악성 뇌종양 치료 길 열렸다!!

악성 뇌종양, 즉 뇌암은 수술이나 항암제로도 치료가 불가능합니다.

방사선을 쐰 뇌종양을 줄기세포가 찾아가 없애는 치료법의 효과가 확인됐습니다.

김잔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4월, 임신 8개월째였던 서른살 정명희 씨.

어지럼증과 구토 증세는 입덧인줄 알았지만, 아이를 낳고도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결국 악성 뇌종양으로 수술 두 차례와 방사선 치료를 받았고 항암제를 먹고 있습니다.

[녹취:정명희, 악성 뇌종양 환자]
"저희가 주말부부를 했었는데, 이제 신랑이랑 같이 살려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병이 생겨가지고...빨리 같이 합쳤으면 좋겠고 아기도 같이 살았으면 좋겠어요."

악성 뇌종양은 수술과 방사선 치료를 받아도 평균 생존기간이 1~2년에 불과합니다.

수술로 종양을 제거하더라도 정상 조직에 숨어 있는 암세포까지 없앨 수 없기 때문입니다.

국내 연구진이 암세포를 찾아가 없앨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의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숨어있는 종양세포를 쫓아가는 로켓 역할을 하는 줄기세포에 유전자 조작을 통해 암세포를 없애는 치료제를 장착해 투입하는 것입니다.

뇌종양은 방사선 치료가 필수인데, 방사선을 쬔 쥐의 뇌종양에 이 줄기세포를 주입했더니 종양의 크기가 현저히 줄었습니다.

방사선과 줄기세포 치료를 병행했더니 생존기간 역시 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제대혈에서 추출한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해 쉽게 구할 수 있고 부작용도 적어 안전합니다.

[인터뷰:전신수,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
"상용화되면 악성 뇌종양 뿐만 아니라 현대의학의 난치성 질환의 대표적인 전이성 종양, 여러가지 치료가 잘 안되는 고형암에도 이 기술이 접목될 것입니다."

연구결과는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줄기세포'에 실렸습니다.

교수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독성검사를 거쳐 빠르면 2년 안에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듣던 중 반가운 소식이네요!!하루빨리 실용화되기를 바랍니다!!

 

출처 : 암 싸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