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개발중인 백신으로 치료를 받은 교모세포종(glioblastoma)이라는 뇌암을 앓는 사람들이 방사선이나 항암화학치료를 받은 사람들 보다 생존기간이 거의 2배 가량 긴 것으로 나타났다.
교모세포종을 앓는 사람들은 대개 1년내 사망하는 경우가 흔한 바 이번 연구결과 암 세포 성장을 자극하는 표피성장인자수용체(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라는 단일 유전자내를 표적으로 하는 Celldex Therapeutics 사가 개발중인 이 같은 백신이 기대 이상으로 교모세포종 환자의 수명을 길게 연장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연구팀이 '임상종양학저널'에 밝힌 35명의 교모세포종을 앓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단 한 명의 환자를 제외하고 모든 교모세포종 환자에서 이 같은 백신이 표피성장인자수용체(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유전자 변이를 가진 암 세포를 죽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17명의 백신을 맞지 않고 18명이 백신을 맞은 가운데 연구결과 백신을 맞은 환자들이 평균 26개월 생존해 맞지 않은 사람의 15개월 보다 생존 기간이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면역반응 검사상 백신 접종 후 항체가 생긴 환자들이 백신에 대한 반응도가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교모세포종 환자들의 경우 대개 1년내 사망하고 3년 이상 생존하는 경우가 드물지만 이번 연구에서 백신을 맞은 환자들중 상당수가 여전히 5년 후 까지 살고 있어 매우 놀랍다"라고 밝혔다.
출처:메디컬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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