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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치료/암치료 후 생활

화학 요법 후의 탈모 치료(1)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0. 8. 31.

화학 요법 후의 탈모 치료(1)

 

화학요법은 암 세포의 번식을 억제하기위해 약을 사용하는 치료 방법이다. 암 세포는 체내에서 가장 빠르게 번식하는 세포 중의 하나이다. 머리카락이나 손톱을 만드는 세포들도 빠르게 번식하는 세포이긴 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화학요법 치료에 사용되는 약은 암 세포를 우선적으로 파괴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머리카락과 손톱이 정상적으로 자랄 수 있게 하는 세포도 파괴할 수 있다. 그래서 암 환자들은 화학치료를 받는 중에 머리카락과 손톱이 빠지게 된다. 화학요법에 사용되는 약은 머리카락을 만들어 내는 머리 뿌리의 세포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보통, 머리카락은 치료 중간에 대부분 빠진다. 어떠한 촉진제나, 샴푸 제품, 다른 영양제나 미용 방법을 사용하더라도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을 막거나 늦출 수는 없다. 하지만 화학요법 치료를 다 끝내면 머리는 정상적으로 자라기 때문에 걱정할 것은 없다.

 

그럼 머리가 자라는 때는 언제인가?

 

머리가 예전의 숱으로 자라기 위해서는 최소 6개월에서 1년이 걸린다.

 

-         새롭게 자란 머리카락은 이미 빠진 예전의 머리카락과는 틀리다. 머리카락의 원래 색소가 없어지거나 다른 것으로 대체되기 때문에 머리 색깔이 흰색이나 회색, 혹은 다른 색으로 변한다. 하지만 결국엔 색소 세포가 정상으로 되돌아 가기 때문에 머리카락도 원래의 색으로 되돌아 오게 되어있다.

-         새로 자란 머리가 원래의 머리 결로 돌아라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지만 색깔이라는 단순한 의미와는 달리, 이때 새로 자란 것은 원래의 머리카락 두께로 돌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환자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일 일수 있지만, 우리의 신체가 비록 오랜 시간이 걸리긴 해도 정상적으로 되돌아와서 회복된다는 사실 자체가 중요한 점이다. 환자들이 이러한 상황을 받아들이기 위한 얼마간의 시간은 꼭 있어야 한다.

 

 

새롭게 자란 머리카락 손질하기

 

1.   순한 샴푸 제품으로 일주일에 두 번만 감아라. 건성이고 손상된 머리 결을 위한 제품을 사용하면 좋다.

2.   머리 전체에 골고루 마사지를 해서 두피에 있는 찌꺼기가 제거 되도록 해라.

3.   컨디셔너를 사용하여 머리 결에 영양이 공급되도록 해라.

4.   머리카락과 두피에 고열의 드라이기를 사용하지 않도록 해라.

5.   새로 자란 머리카락은 쉽게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헤어 스타일제는 최소한 양을 사용해라. 빗질을 하고 머리 핀을 하고 컬을 주는 것도 되도록 피해라. 의료 기구를 사용하는 것도 되도록 이면 줄여야 되는데, 화학 치료를 받은 뒤에는 두피가 아주 연약해지기 때문이다.

6.   무스, 스프레이, 젤 등의 헤어 스타일링제는 적정한 양만 사용해라. 이러한 제품들의 지속력이 평범한 것을 선택해라. 지속력이 센 것은 보통 샴푸로 감았을 때는 잘 제거 되지 않기 때문이다. 헤어 스타일링 보조제품은 머리카락을 거칠게 하고 두피에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에 조심해서 사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