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17:17
수원=뉴시스】윤상연 기자 = "정부와 지자체에서 15~17세의 청소녀들에게 45만~60만 원에 해당하는 자궁경부암 예방접종비를 지원해야 한다"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은 26일 주요 이슈에 대한 연구방향을 게재하는 자체 간행물 이슈브리프를 통해 '청소년들의 성경험 연령 저하와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이슈브리프는 2006년 9월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13~18세 재학생 7만8593명을 조사한 '한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성행태 조사'를 인용, 성관계 경험률이 전체의 5.1%(남학생 6.7%, 여학생 3.4%)였고, 성관계 시작 연령은 14.2세(남학생 14.0세, 여학생 14.5세)로 나타났다고 전제했다.
또 성관계 시작 연령은 교급이 낮을수록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나 성관계 시작 연령이 점차로 낮아지고 있으며, 성관계 경험이 있는 여학생 중 임신 경험률은 13.8%로 이중 85.4%는 인공임신중절 수술을 받은 사실을 적시했다.
보건복지가족부의 '2008년도 청소년 유해환경접촉 종합 실태조사'에서도 성관계를 처음 경험한 시기는 평균 14.8세인 것으로 나타나는 등 성관계 첫 경험 시기가 빨라지고 있음을 밝힌 자료도 인용했다.
도 가족여성연구원은 이에 따라 청소년들의 성경험 실태와 성경험 연령 저하의 원인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의 성경험 연령 저하와 대응방안' 주제의 이슈브리프 21호를 발간했다.
연구원은 청소년들의 성경험 연령이 낮아지는 원인은 신체 성장의 가속화로 초경과 몽정의 경험이 빨라지고 유해환경에 쉽게 노출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문제점으로는 청소년기에 겪게 되는 이른 성경험은 정상적인 신체 성장과정을 방해하고, 호르몬 변화로 인한 체중증가 뿐만 아니라 흡연, 음주, 가출, 자살 등의 여러 청소년기 문제 행동들과도 밀접하게 관련된다고 밝혔다.
특히 청소녀의 생식기는 면역력이 약해 바이러스가 침투하면 대항할 힘이 부족, 사춘기에 성관계를 시작하면 자궁경부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점을 경고했다.
실제 자궁경부암은 14~35세 여성군에서 암 발병율 4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는 것이다.
연구원은 청소녀의 자궁경부암 예방 대책으로 백신 예방접종 지원 확대를 제안했다.
정부와 지자체가 15~17세(최적 접종 연령)의 청소녀들에게 예방접종을 지원하되, 자궁경부암 예방 접종 비용이 총 45만~60만 원에 해당하는 많은 비용이 소요되므로 취약계층부터 소득계층에 따라 단계별 예방접종 지원을 확대하자는 것이다.
연구원은 예산 현실성 측면에서 볼 때 조속한 정책추진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전 국민을 위한 백신의 홍보도 적극적으로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구원은 이슈브리프를 통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성교육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며 "성교육은 초경과 몽정이 시작되기 이전인 10세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커리큘럼에 일상생활의 경험, 위험한 성으로부터의 예방, 그리고 인유두종 바이러스의 감염과 자궁경부암의 발병 위험성에 관한 내용을 포함시켜 연간 10시간 이상 성교육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yyoon1111@newsis.com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은 26일 주요 이슈에 대한 연구방향을 게재하는 자체 간행물 이슈브리프를 통해 '청소년들의 성경험 연령 저하와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이슈브리프는 2006년 9월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13~18세 재학생 7만8593명을 조사한 '한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성행태 조사'를 인용, 성관계 경험률이 전체의 5.1%(남학생 6.7%, 여학생 3.4%)였고, 성관계 시작 연령은 14.2세(남학생 14.0세, 여학생 14.5세)로 나타났다고 전제했다.
또 성관계 시작 연령은 교급이 낮을수록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나 성관계 시작 연령이 점차로 낮아지고 있으며, 성관계 경험이 있는 여학생 중 임신 경험률은 13.8%로 이중 85.4%는 인공임신중절 수술을 받은 사실을 적시했다.
보건복지가족부의 '2008년도 청소년 유해환경접촉 종합 실태조사'에서도 성관계를 처음 경험한 시기는 평균 14.8세인 것으로 나타나는 등 성관계 첫 경험 시기가 빨라지고 있음을 밝힌 자료도 인용했다.
도 가족여성연구원은 이에 따라 청소년들의 성경험 실태와 성경험 연령 저하의 원인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의 성경험 연령 저하와 대응방안' 주제의 이슈브리프 21호를 발간했다.
연구원은 청소년들의 성경험 연령이 낮아지는 원인은 신체 성장의 가속화로 초경과 몽정의 경험이 빨라지고 유해환경에 쉽게 노출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문제점으로는 청소년기에 겪게 되는 이른 성경험은 정상적인 신체 성장과정을 방해하고, 호르몬 변화로 인한 체중증가 뿐만 아니라 흡연, 음주, 가출, 자살 등의 여러 청소년기 문제 행동들과도 밀접하게 관련된다고 밝혔다.
특히 청소녀의 생식기는 면역력이 약해 바이러스가 침투하면 대항할 힘이 부족, 사춘기에 성관계를 시작하면 자궁경부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점을 경고했다.
실제 자궁경부암은 14~35세 여성군에서 암 발병율 4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는 것이다.
연구원은 청소녀의 자궁경부암 예방 대책으로 백신 예방접종 지원 확대를 제안했다.
정부와 지자체가 15~17세(최적 접종 연령)의 청소녀들에게 예방접종을 지원하되, 자궁경부암 예방 접종 비용이 총 45만~60만 원에 해당하는 많은 비용이 소요되므로 취약계층부터 소득계층에 따라 단계별 예방접종 지원을 확대하자는 것이다.
연구원은 예산 현실성 측면에서 볼 때 조속한 정책추진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전 국민을 위한 백신의 홍보도 적극적으로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구원은 이슈브리프를 통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성교육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며 "성교육은 초경과 몽정이 시작되기 이전인 10세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커리큘럼에 일상생활의 경험, 위험한 성으로부터의 예방, 그리고 인유두종 바이러스의 감염과 자궁경부암의 발병 위험성에 관한 내용을 포함시켜 연간 10시간 이상 성교육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yyoon1111@newsis.com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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