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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여성암

(스크랩)자궁근종, 치료 미루면 불임·자궁 절제까지…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0. 7. 27.

자궁근종, 치료 미루면 불임·자궁 절제까지…
가임기 여성 20∼30% 가진 '흔한 질병'…양성이라 전이 안돼

2010년 07월 26일 (월) 10:04:38 박혜림 기자 i21cangel@nate.com

근종 크기·위치따라 발생률·정도 달라 조기 진단·치료 중요

'아기집에 생기는 혹' 산부인과에서는 자궁근종이라고 한다. 자궁근종은 가임기 여성의 20~30%, 35세 이상 여성의 40~50%가 가진 흔한 질환이다. 이 혹은 보통 가임기에 증가했다가 폐경기에 감소하는 특징을 보인다.

자궁근종은 미혼 여성에게서도 자주 발생하는데 이 혹은 암과 다르게 양성종양이기 때문에 다른 기관으로 전이되지는 않는다.

때문에 종양이라는 말 때문에 공포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 하지만 근종의 크기나 위치에 따라 불임을 겪을 수도 있고, 또 치료를 미루면 자궁을 절제해야 할 수도 있으므로 조기진단과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자궁근종의 원인은 정확하게 파악된 바가 없다. 호르몬이 주요 역할을 한다고만 알려져 있다. 또한 어떠한 증상이 있는 것이 아니라서 초음파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정확한 유병률 역시 파악은 되지 않고 있다.

   

또한 자궁근종의 증상은 모든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근종의 크기나 위치·수에 따라 증상의 발생률과 정도가 다르게 나타난다. 증상 역시 매우 다양하다.

월경과다·생리통·골반통 등이 발생하기도 하며 비정상 자궁출혈·변비·잦은 소변·성교통·불임 등의 증상이 일반적으로 나타난다.

자궁근종을 검사하는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다. 산부인과를 방문해 골반 초음파검사를 통하면 근종의 위치와 크기, 수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앞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으므로 자가진단으로 병원을 찾는 것은 어려울 수밖에 없다.

종양의 수가 증가하면 하복부에 살이 찐 느낌이 들거나 생리량과 기간의 증가로 빈혈이 오는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출혈과 복통 등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게 되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으므로 산부인과를 찾아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근종이라고 해서 사실 모두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거나 진단 후 근종의 상태가 작다면 약물이나 수술없이 정기검진만으로 근종의 크기 변화를 지켜보게 된다. 그러나 근종으로 인해 빈혈이 생기거나 출혈, 골반통 등으로 생활에 지장이 생길 경우, 또 불임의 원인이 될 경우에는 적극적인 치료를 권장한다.

하지만 치료라고 해서 무조건 수술을 해서 근종을 떼어내는 것은 아니다. 수술은 근종절제술이나 자궁절제술 등이 있으며, 이밖에도 근종의 크기를 줄이는 최소 침습적 수술로 고주파 자궁근종 용해술이나 자궁동맥 색전술 등이 있다.

수술은 근종의 크기에 따라 시행되는 것은 아니다. 크기가 작더라도 자궁 내강에 자리를 잡았다거나 자궁벽에 위치해서 자궁 내강을 압박해 출혈을 일으키거나 통증 등의 증상을 유발할 시 수술로 근종을 제거하거나 크기를 줄이는 시술을 하게 된다. 근종으로 인한 불임이나 반복적인 유산, 또 근종이 갑자기 커지는 경우에도 수술을 적극적으로 고려한다.

예림산부인과 서남원 원장은 "자궁근종은 특별한 예방법이 없는 질병"이라며 정기 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도움말=서남원 예림산부인과 원장>

 

 

출처 ; ⓒ 거제신문(http://www.geoj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