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암환자도 화사해질 수 있다”
화장하기, 미용실 가기 등 암환자를 위한 조언
머리와 눈썹이 빠지고, 창백해져 가는 얼굴빛 등 암에 걸린 여성들은 항암치료 때문에 생긴 외모 변화 때문에 우울감에 빠지기 쉽다.
하지만 일반인들보다 조금 번거롭더라도 관심을 가지고 몇 가지 원칙을 지킨다면, 충분히 자신의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다. 여성 암환자들을 위한 미용법에 대해 알아본다.
◆ 갈색화장 보다는 밝은 빛 화장으로
먼저 전체적으로 밝은 분위기를 주기 위해 평범한 색보다 좀 더 밝은 색상의 립스틱을 바르거나 칙칙한 갈색보다 연한 자주빛, 짙은 자주 빛으로 화장해본다.
빠진 눈썹 대신 모발로 만들어진 속눈썹을 붙일 수도 있다. 화장품 상점이나 인터넷을 통해 구입할 수 있는데 진하기 정도와 모양을 자신의 얼굴에 맞게 고칠 수 있어 용이하다. 눈썹을 붙이기 전에는 알맞은 접착제를 사용해야 한다.
항암치료를 받는 경우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화장품을 사용할 때는 주의할 점도 많다.
특히 화장품을 자주 교환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눈 주변에 사용하는 화장품은 세균이 번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주기적으로 교체해준다. 전문가들은 마스카라와 아이라이너는 6개월마다 교체해주고 다른 화장품의 경우 1년마다 교체해주길 권하고 있다.
또한 화장품을 다른 사람과 같이 쓰지 말고 화장품가게에서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 샘플을 사용하는 것도 자제해야한다.
◆다시 자란 머리, 분위기 바꾸고 싶다면
항암치료 때문에 빠졌던 모발이나 체모들이 치료가 끝나면 서서히 자라기 시작한다. 시기는 다양한데 짧은 털은 항암치료가 끝난 몇 주에서 한 달 안에 자라기 시작한다. 본격적으로 모근에서 굵고 긴 털이 자라기시작하는 것은 좀 더 시간이 지나야한다.
보통 0.5 인치 정도 자라는데 한 달이 걸리고, 자랄 때 색깔과 결이 약간 변하기도 한다. 거의 폐경에 가까워진 상태이거나 항암치료로 폐경이 된 상태라면 예전보다 모발이 더 푸석푸석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소위 ‘항암 파마(chemo-curl)’라 불리는 것으로 흔하지는 않지만 직모가 자라던 곳에서 곱슬머리가 자라는 경우도 있다. 1~2년 정도가 지나면 이 곱슬머리가 자연스럽게 펴지기도 한다.
모발이 다시 자랄 때 색이나 결이 달라졌다면 변화가 필요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염색이나 파마를 할 때는 주치의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방사선치료를 받았다거나 계속해서 치료를 받을 계획이라면 상담이 반드시 필요하다.
보통 염색은 처음의 짧은 털이 사라지고 머리카락이 1~5cm 정도 까지 자랐을 때 하는 것이 안전하다. 한 가지 색으로 염색하기보다는 좀 더 어두운 색으로 두 가지 색을 사용해 염색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이트나 파마를 할 때 사용하는 화학약품은 새로 자라는 머리카락을 상하게 하고 두피에 자극을 줄수 있으므로 가급적 피하되, 파마는 10~15cm정도까지 머리가 자랐을 때 고려하는 것이 안전하다.
2010.08.02 16:11:58
[정은지 MK헬스 기자 jeje@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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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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