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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그밖의 중요 질병

(스크랩)여성의 적, '갱년기 안면홍조증' 극복법?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0. 2. 6.

여성의 적, '갱년기 안면홍조증' 극복법?


사진출처: 영화 '카지노 로얄' 스틸컷

세상에 나이를 먹는 것이 행복한 여성이 있을까. 아무리 어린 얼굴을 가지고 있는 여성이라도 나이를 한 살 더 먹는 것은 달가운 일이 아니다. 누구나 한번은 만나게 되는 갱년기는 여성에게 두 번째 사춘기와도 같다. 갱년기 여성들은 반갑지 않은 여러 변화와 더불어 갑작스레 찾아오는 피부 노화에 더욱 심한 우울증을 겪기도 한다.

여성인구의 평균 30%이상이 갱년기여성이며 그 비율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또한 한국 여성의 평균연령이 1년 사이에 78.6세에서 81.3세로 급속히 증가한 것으로 보아 갱년기증후군 치료는 여성의 건강한 삶에 있어 중요한 관건이 아닐 수 없다.

폐경기라고도 불리는 갱년기는 난소의 기능으로 보아 여성으로서의 성숙기에서 노년기로 이행하는 시기이다. 갱년기의 연령은, 체질 ·영양상태 ·분만의 횟수 등에 따라 개인차가 있으나, 통계적으로 40~55세로 본다. 이 시기에 생리가 서서히 줄다가 없어지는 폐경이 찾아오는데 사람에 따라서는 30대에 조기 폐경이 오는 경우도 있으며 늦으면 55세경에 나타난다.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는 갱년기에는 얼굴이 붉어지는 안면 홍조가 나타나고 야간에 땀을 많이 흘리며 피부 노화가 급속히 진행되어 주름과 함께 피부가 처지고 잡티와 기미가 심해진다. 그 밖에 불면, 우울증과 신경과민, 의욕 상실, 집중력 저하 등이 나타나고 골다공증과 함께 심혈관계 질환 그리고 요실금 같은 비뇨 생식 기관의 이상도 생긴다.

특히 안면홍조는 갱년기 혈관운동신경증상의 하나로 갱년기에 접어든 여성의 75%이상이 겪게 되는 현상이다. 안면홍조는 자연적 치료를 추구하는 주된 증상이지만 일부에서는 수면장애, 감정장애, 극심한 피로 등을 유발하여 업무나 사회생활 등 중년기 이후 삶의 질에까지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그렇다면 갱년기증후군에 좋은 음식은 어떤 것이 있을까.

대추

동의보감에 의하면 대추는 맛이 달고 독이 없으며 속을 편안하게하고 오장을 보호한다. 오래 먹으면 안색이 좋아지고 몸이 가벼워지면서 늙지 않게 된다고 기록돼 있다. 대추는 인체의 긴장을 풀어주고 흥분을 가라앉혀주어 갱년기 여성에게 좋다. 특히 불면증이나 우울증, 스트레스, 만성피로 등을 완화해 주는 효과가 있다.

카레

카레의 원료인 강황과 울금에 들어있는 노란색 성분 커큐민은 갱년기 여성, 특히 폐경기 증후군으로 인한 여성의 유방암 위험률을 낮춰준다. 커큐민에 함유된 황체호르몬은 다양한 종양 발생을 지연시켜 식도암 예방에도 크게 도움을 준다. 또한 뇌종양의 일종인 신경교아세포종의 세포가 증식하는 것을 막아주어 뇌종양 예방에도 매우 좋다.

홍삼

홍삼은 열이 적고 달며 쓴맛이 적고 독이 없어 기를 회복하거나 정신불안으로 인한 심신허약이나 수면장애에 좋다. KT&G 중앙 연구원인삼연구소에서는 홍삼 속에 함유된 사포닌 성분이 여성호르몬의 생성을 촉진시켜 여성들의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는데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연구소의 발표에 따르면 실제로 안면홍조를 겪고 있는 갱년기 환자 중 92%가 안면홍조가 개선되는 효과를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거울피부과 성형외과 신문석 원장은 “갱년기는 노년기로 넘어가는 과도기로 신체적, 정신적으로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이다. 그러므로 이 시기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현명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신 원장은 “또한 특히 갱년기에 접어들었을 때 건강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남은 일생을 얼마나 건강하게 살 수 있을지가 결정된다. 그러므로 꾸준한 관리와 긍정적인 사고로 보다 건강하고 활동적인 노년을 보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출처: 영화 '카지노 로얄'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