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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유방암

[스크랩]커피 속 성분 '유방암 유발, 대장암은 예방'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0. 1. 18.

커피 속 성분 '유방암 유발, 대장암은 예방'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커피 속 성분이 에스트로겐 성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텍사스 AgriLife Research 연구소 연구팀이 '영양학저널'에 발표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트리고넬 린(Trigonelline) 이라는 커피 속 성분이 에스트로겐 의존 유방암을 유발할 수 있는 반면 대장암 발병은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결과 커피 콩(coffee bean)의 종류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모든 커피 콩 등이 트리고넬린을 함유하고 있으며 이 같은 성분이 매우 에스트로겐 성향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한 잔의 커피를 마시는 것이 인체가 에스트로겐 성분에 노출되게 되는 것이라고 말하기에는 이르지만 분명히 커피 속에는 체내 에스트로겐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성분이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유방암 발병이 시작되고 유방암으로 실제 진단이 되기 까지는 30년 가량이 걸린다라고 밝히며 만일 유방암이 에스트로겐 의존 유방암일 경우 폐경 이후 에스트로겐이 감소된 상황에서 체내 에스트로겐을 높이는 성분은 유방암 발병과 진행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에스트로겐은 대장암은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바 연구팀은 "커피 속 트리고넬린 성분에 대한 연구를 통해 암을 예방,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약물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hjshin@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