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여성 유방암은 예후가 나쁘다
ㆍ(아시아 건강백태 시리즈-9)
ㆍ한국·일본 등 예외, 국가조기검진제도 없는 동남아 국가들
ㆍ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유방암 조기검진 안돼 사망률 높아
ㆍ한국·일본 등 예외, 국가조기검진제도 없는 동남아 국가들
ㆍ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유방암 조기검진 안돼 사망률 높아
아시아 각국의 건강문제 중 암이 사망원인 1위로 차지하는 비중이 중요하게 된 것은 최근의 일이다. 국제암연구소(IARC) 통계에 의하면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이스라엘이나 파키스탄, 싱가포르, 필리핀, 홍콩과 같이 이미 서구화된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는 국가의 여성에서 유방암의 발생이 인구 10만명 당 60~80명 수준으로 특히 높다. 그 다음으로 높은 나라가 일본,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터키 등이다. 그리고 한국이나 중국은 발생률이 20명 내외의 비교적 낮은 수준에 속한다.
우리나라의 통계에 의하면 여성 유방암의 발생률은 급격히 증가하여 여성 암 중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암의 치료율을 의미하는 5년 생존률(암으로 진단받고 치료한 후 5년간 생존할 확률)은 83%에 달하고 있어 그 치료성적은 매우 양호하다. 이 결과는 미국이나 일본의 85% 내외 성적과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유리나라 유방암의 치료 수준이 세계적임을 나타내는 지표이다.
그 이유는 첫째, 우리나라 여성의 교육수준과 생활수준이 향상되어 암을 조기에 발견하겠다는 의지를 행동에 옮기는 여성이 많기 때문이며, 또 다른 이유는 우리나라에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국가가 주도하는 암조기검진사업이 있을 뿐만 아니라 건강보험이나 여러가지 형태의 사보험을 통해 검진을 받을 기회가 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이다. 실제 국내에서 조사된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여성의 유방암 누적 수진율은 66% 정도에 달해 이웃 일본보다도 훨씬 높으며, 그 결과로 초기인 제 1기에 발견하는 유방암 환자가 전체의 37%에 달하며, 매년 향상되고 있다.
반면에 의료자원이 부족하고 국가 단위의 유방암 조기검진 제도가 없는 대부분의 아시아 젊은 여성들은 암의 임상경과가 많이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어 유방암에 의해 사망하는 정도가 매우 높고, 치료를 받는다 해도 생존의 가능성이 비교적 나쁜 것이 큰 문제이다. 필리핀은 서구화된 식이습관의 영향으로 아시아에서 여성 유방암 발생률이 가장 높은 국가에 속하지만 유방암 1기에 발견되는 여성은 5%에 불과하고 2기에 발견되는 정도도 38%로 매우 낮아 조기발견이 거의 안되는 국가에 속한다. 그 결과로 필리핀 여성의 유방암 5년 생존율은 52%에 불과하고 그 임상적 경과도 매우 나빠 치명률도 높다. 인도네시아나 이란 테헤란의 여성들도 마찬가지로 젊은 여성 유방암 환자는 대개 2기 이후의 시기에 발견되며, 임상의 경과가 빠르게 그리고 나쁘게 진행되어 생존율이 50% 전후로 매우 나쁘다.
유방암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한정된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여 유방암을 조기에 진단하려는 제도를 아시아 각국이 마련해야 함과 동시에 유방암 위험요인에 관한 연구를 확대하는 노력에 투자하여 아시아 각국이 유방암의 발생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예방의학적 조치를 가급적 빠른 시기에 취해야 향후 유방암으로 인한 생명의 손실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 서울의대 유근영 교수 / 전 국립암센터 원장 /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http://blog.naver.com/bkkyyoo >
우리나라의 통계에 의하면 여성 유방암의 발생률은 급격히 증가하여 여성 암 중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암의 치료율을 의미하는 5년 생존률(암으로 진단받고 치료한 후 5년간 생존할 확률)은 83%에 달하고 있어 그 치료성적은 매우 양호하다. 이 결과는 미국이나 일본의 85% 내외 성적과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유리나라 유방암의 치료 수준이 세계적임을 나타내는 지표이다.
그 이유는 첫째, 우리나라 여성의 교육수준과 생활수준이 향상되어 암을 조기에 발견하겠다는 의지를 행동에 옮기는 여성이 많기 때문이며, 또 다른 이유는 우리나라에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국가가 주도하는 암조기검진사업이 있을 뿐만 아니라 건강보험이나 여러가지 형태의 사보험을 통해 검진을 받을 기회가 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이다. 실제 국내에서 조사된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여성의 유방암 누적 수진율은 66% 정도에 달해 이웃 일본보다도 훨씬 높으며, 그 결과로 초기인 제 1기에 발견하는 유방암 환자가 전체의 37%에 달하며, 매년 향상되고 있다.
반면에 의료자원이 부족하고 국가 단위의 유방암 조기검진 제도가 없는 대부분의 아시아 젊은 여성들은 암의 임상경과가 많이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어 유방암에 의해 사망하는 정도가 매우 높고, 치료를 받는다 해도 생존의 가능성이 비교적 나쁜 것이 큰 문제이다. 필리핀은 서구화된 식이습관의 영향으로 아시아에서 여성 유방암 발생률이 가장 높은 국가에 속하지만 유방암 1기에 발견되는 여성은 5%에 불과하고 2기에 발견되는 정도도 38%로 매우 낮아 조기발견이 거의 안되는 국가에 속한다. 그 결과로 필리핀 여성의 유방암 5년 생존율은 52%에 불과하고 그 임상적 경과도 매우 나빠 치명률도 높다. 인도네시아나 이란 테헤란의 여성들도 마찬가지로 젊은 여성 유방암 환자는 대개 2기 이후의 시기에 발견되며, 임상의 경과가 빠르게 그리고 나쁘게 진행되어 생존율이 50% 전후로 매우 나쁘다.
유방암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한정된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여 유방암을 조기에 진단하려는 제도를 아시아 각국이 마련해야 함과 동시에 유방암 위험요인에 관한 연구를 확대하는 노력에 투자하여 아시아 각국이 유방암의 발생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예방의학적 조치를 가급적 빠른 시기에 취해야 향후 유방암으로 인한 생명의 손실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 서울의대 유근영 교수 / 전 국립암센터 원장 /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http://blog.naver.com/bkkyyo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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