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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유방암

[스크랩]야간ㆍ교대근무 유방암 위험성 높아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9. 12. 31.

야간ㆍ교대근무 유방암 위험성 높아

 

야간근무 또는 교대근무가 여성의 유방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하대 산업의학과 임종한 교수는 26일 오후 여성환경연대가 주최한 '속도사회와 유방암' 토론회에서 "야간근무 또는 교대근무는 신체 호르몬 분비를 교란시켜 암을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임 교수에 따르면 우리 신체에서 암, 당뇨 등을 예방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은 주로 야간 수면 시에 분비되는데, 야간근무나 교대근무를 하게 되면 이 호르몬이 부족해 유방암 발생률이 높아진다.

임 교수는 또 "특히 유방암 발병률이 다른 암에 견줘 교대근무나 과로 시에 유의미하게 높은 수치를 기록한다"고 설명했다.

한인임 녹색병원 노동환경건강연구소 연구원도 "한국은 OECD 국가 중 총노동시간이 가장 긴 나라이며, 2위인 그리스와의 격차도 크다"고 지적하고 "현행 근로기준법에서 연장근무 예외 조항을 축소하고 소정 노동시간을 주 40시간 이하로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에 나선 정민정 민간서비스노조연맹 여성국장은 근로기준법을 기준으로 한 '적정 영업시간 도입'과 '주1회 정기휴점제' 등이 시행돼야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