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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암환자를 위한 작은정보

獨과학자, 겨우살이 항암효과 증명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9. 12. 29.

獨과학자, 겨우살이 항암효과 증명

우리나라가 원산지인 식물로 크리스마스트리 장식용으로 많이 쓰이는 ‘겨우살이’(Mistletoe, 사진)가 항암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양에서는 크리스마스 같은 축제 때에 겨우살이를 문간에 걸어놓고 그 아래에서 남녀가 서로의 행복과 장수를 기원하며 키스하는 풍습이 있다. 다른 나무에 기생하는 겨우살이는 한국에서도 전국에 분포하며 겨울에도 잎이 죽지 않는 상록식물이어서 이맘때 눈에 잘 띈다.

독일 종양과면역학실험연구소의 커트 잰커 교수 팀은 대장암 환자가 겨우살이 추출물을 혈액에 주사제로 맞으면 맞지 않은 환자보다 화학치료와 방사선 치료의 독성으로 인한 부작용이 줄어들고 생존기간은 더 길어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환자 429명에게는 겨우살이 주사제를, 다른 암 환자 375명에게는 일반 항암제를 처방했다.

그 결과 겨우살이 성분으로 치료받은 환자 그룹에서는 치료 독성으로 인한 부작용이 19%에서만 발생했으며 다른 그룹은 48% 환자에게서 부작용이 발생했다. 또한 겨우살이 치료 그룹은 치료 시작 후 5년 생존율이 비교 그룹에 비해 32% 높았다.

이는 겨우살이의 성분이 체내 면역 시스템이 종양과 싸우는 것과 화학성분의 찌꺼기를 없애는 것을 돕기 때문이다.

잰커 교수는 “이 결과는 겨우살이 성분이 암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설득력 있는 증거”라고 결론지었다.

이 연구결과는 ‘통합종양학회(The Society For Integrative oncology)’ 저널에 소개됐으며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인터넷판 등이 26일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