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환자 환경호르몬 정상인의 2.5배
유방암환자의 환경호르몬 체내 농도가 비유방암환자에 비해 2.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 유통 중인 식품 가운데 어패류에서 환경호르몬이 가장 많이 검출됐다. 이같은 사실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발표한 내분비계 장애물질(환경호르몬) 평가사업 결과 보고서’를 통해 밝혀졌다.
유방암과 환경호르몬 =가톨릭의대 이강숙 교수팀이 유방암 환자 151명과 비유방암 환자 151명을 대상으로 환경호르몬 DDE와 PCBs의 농도를 조사 한 결과, 지방조직 내 DDE 농도는 유방암 환자군이 0.20±0.30(㎍/g)으로 조사돼, 비유방암 환자군 0.08±0.09보다 2.5배 높았다.
PCBs는 유방암환자군에서 2.4배 높게 검출됐다. 식약청은 그러나 이 수치가 외국데이터의 정상치보다 낮은 값이라 국내 여성의 환경호르몬 노출수준이 유방암 발생에 기여할지는 좀더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식품 내 다이옥신 잔류량 =식약청이 다소비 유통식품 5개 품목 13종에 대해 다이옥신 잔류량 검사를 한 결과, 어패류에서 평균 0.416(pgTEQ/g)이 검출돼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육류, 계란류, 콩 등의 두류, 쌀 등의 곡류
순으로 높았다. 식약청은 그러나 이 수치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다이옥신류 내용일일섭취량(TDI)의 약 7% 정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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