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검사, 40대는 안 하는게 낫다? 지침 혼란
여성이 40대가 되면 매년 유방암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게 지금까지 알려진 상식인데요. 미국 정부가 이런 상식을 완전히 뒤집는 지침을 발표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LA, 김도식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미국 정부 산하 질병예방 특별팀이 발표한 새 유방암 검진 지침의 핵심은 이렇습니다.
40대 여성은 정기적인 유방암 X선 검사가 필요없고, 50세 이후에는 2년에 한 번이면 충분하다.
암 검사에 따른 손익을 따져봤더니, 40대는 안 하는 게 낫다는 것입니다.
특별팀은 그 이유로 유방암 검사를 받은 40대 여성 1,000명 가운데, 조기 검진 덕택에 목숨을 구한 여성은 한 명인데 반해 오진은 470건이나 됐다는 사실을 들었습니다.
[맨델블래트 박사/미 질병예방 특별팀 : 오진이 나와 불필요한 조직검사를 받고 심지어 있지도 않은 암 치료를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40대부터는 매년 정기 검진이 필요하다고 지난 20년간 강조해온 미국 암 학회는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리히텐펠드 박사/미 암 학회 : 정부 연구팀의 주장을 뒷받침할만한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권위 있는 두 기관이 정반대 의견을 내놓자 40대 여성들은 혼란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검진을 받겠다는 여성이 더 많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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