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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알아두면 좋은 암상식

[스크랩]癌(암) 발병도 '빈익빈부익부'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9. 11. 1.

癌(암) 발병도 '빈익빈부익부'
안홍준 의원, 3년새 백혈병 상위 1.5배 증가 반면 하위 4.3배 늘어

 

 

소득 격차에 따라 암발생 증가율 격차도 크다는 통계 결과에 따라 맞춤형 암 보장 강화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안홍준 의원은 “건강보험공단 ‘최근 3년간(2006년~2008년) 보험료분위별 암질환 진료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소득 상하위 1위 질병은 혈액암인 백혈병으로 나타났는데, 최근 3년새 소득 상위 10%(상위)는 1.5배 증가율을 보인 반면 하위 10%(하위)는 무려 4.8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2006년~2008년 백혈병 환자 진료건수 경우 상위는 1만3740건에서 2만572건으로 1.5배(49.7%) 증가한 반면 하위는 2159건에서 1만278건으로 4.8배(376.1%) 증가했다.

상위에서 암 발생 증가율을 살펴보면, 신우암이 1306건에서 1906건으로 1.5배(45.9%) 증가했으며, 소장암 1536건에서 2236건으로 1.5배, 전립선암 4만5295건에서 6만4292건으로 1.4배, 담낭암 4691건에서 6653건으로 1.4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위에서는 중피성연조직암이 1020건에서 2450건으로 2.4배 증가했으며 뇌암은 1803건에서 4136건으로 2.3배, 뼈및관절연골암은 805건에서 1809건으로 2.2배, 비호지킨림프종 3232건에서 6101건으로 1.9배 증가율을 보여 상위보다 증가폭이 컸다.

2006년~2008년 암환자 진료건수도 상위는 81만2147건에서 107만2512건으로 최근 3년간 1.3배 증가했지만 하위는 19만5511건에서 32만5499건으로 3년간 1.7배 증가했다.

안 의원은 “이번 통계로 가난할수록 암에 잘 걸린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며 “예방이 중요한 만큼 저소득층을 비롯한 각종 취약계층에 대한 암검진 및 치료비 지원을 대폭 늘리고, 특히 소득별, 지역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암 보장성 강화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3년간 총 암발생 건수를 보면, 하위는 위암(11만2687건), 유방암(9만4923건), 대장암(9만2427건), 폐암(6만751건), 간암(5만3405건), 자궁경부암(2만9630건), 전립선암(2만8972), 입술구강암(2만7248건), 방광암(1만8622건), 백혈병(1만5785건)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는 위암(38만5468건), 대장암(35만3180건), 유방암(35만859건), 간암(21만8205건), 폐암(21만4343건), 전립선암(16만5647건), 입술구강암(7만9251건), 방광암(7만2041건), 자궁경부암(5만6704건), 비호지킨림프종(5만4888건) 순이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