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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갑상선암

<갑상선암 완전정복-②>"방사성요오드로 재발 방지 가능"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9. 8. 17.

<갑상선암 완전정복-②>"방사성요오드로 재발 방지 가능"

 

 

 

【서울=뉴시스헬스/뉴시스】오현지 기자 = 갑상선암 수술을 받은 환자는 재발을 막기 위해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일부 환자들은 '안 받아도 그만'인 식으로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쉽게 생각한다.
갑상선암 자체의 생존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재발에 대해 무뎌지는 것이다.
◇방사성 요오드 치료의 목적
방사성 요오드 치료는 만일 남아있을 암 조직을 완전히 파괴하기 위해 실시한다.
6개월에서 1년 간격으로 혈액 검사 등을 시행해 암이 재발했다는 판단이 되면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받는다.

건국대학교병원 핵의학과 정현우 교수는 "만일 남아있을 암 조직을 방사성 요오드로 없애는 것"이라며 "추척관찰하는 동안 갑상선에서 생성되는 단백질 수치(타이로 글로블린)가 나타나면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그는 "정기적으로 확인해 이 수치가 올라갔다면 많이 떨어뜨릴 때까지 치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방사성 요오드 치료의 적용 원리
방사성 요오드는 쉽게 말해 방사성을 내는 요오드이며, 동위원소라고도 불린다.
갑상선암 환자가 방사성 요오드를 먹으면 우리 몸에 흡수돼 정상적으로 갑상선 조직이나 암 조직으로 간다.

이때 발견된 암 조직을 포획해 조직을 파괴하는 형식이다.
방사성 요오드를 섭취하면 환자 몸 밖으로 방사성이 나오기 때문에 치료과정 동안 다른 사람이 접근하는 것은 위험하다.

대용량으로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받을 경우 병원에 입원해 격리생활을 해야 한다.
그는 "퇴원한 후 일상생활에 큰 지장은 없다"며 "그러나 오랫동안 아이를 안거나 가까운 신체 접촉은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갑상선 암은 총 생존율은 높지만 재발이 많기 때문에 재발치료로 꼭 필요하다"며 "안 받아도 그만인 치료는 절대 아니다"고 덧붙였다.

ohj@newsishealt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