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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고혈압, 중풍

3가지 고혈압약 한 알로 먹는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9. 5. 17.

3가지 고혈압약 한 알로 먹는다

암로디핀/발사탄/이뇨제 복합제 FDA 승인

 

3가지 다빈도 처방 고혈압약을 하나의 알약에 배합한 복합제가 미국에서 승인됐다. 3중 복합 고혈압약이 허가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스위스 노바티스는 지난 30일 칼슘통로 차단제 암로디핀(amlodipine),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 발사탄(valsartan, Diovan)과 이뇨제(hydrochlorothiazide)를 고정용량으로 배합해(10mg/320mg/25mg) 하루 한번 복용하는 정제로 개발한 '엑스포지 HCT'(Exforge HCT)가 FDA의 승인을 취득하였다고 밝혔다.

 

암로디핀과 발사탄을 하나의 알약에 배합한 '엑스포지'(Exforge)는 이미 2007년 구미에서 허가되었는데, 엑스포지 HCT는 엑스포지를 포함해 2가지 고혈압약으로 혈압이 충분히 조절되지 않는 환자들에게 유용할 전망이다.

 

노바티스는 이 외에도 발사탄과 이뇨제의 복합제 '디오반 HCT'(Diovan HCT)를 시판 중이고 '라실레즈'(Rasilez, aliskiren)와 이뇨제의 복합제 '라실레즈 HCT'는 작년에 FDA의 승인을 받았다. 라실레즈는 레닌 억제제라는 새로운 계열의 고혈압약이다.

 

지난해 엑스포지의 전 세계 매출액은 4억600만 달러였다. 노바티스는 엑스포지 HCT를 엑스포지와 동일한 가격에 공급할 예정이다.

 

메디타임즈 이근산 기자/기사 입력: 2009년 5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