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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고혈압, 중풍

(스크랩)고혈압 남성, 암 발생 위험 높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9. 4. 18.

고혈압이 뇌졸중을 비롯한 심뇌혈관질환 뿐 아니라 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는데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가가 발표됐다. 

연세대 보건대학원 국민건강증진연구소 지선하 교수는 최근 열린 고혈압학회 제17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고혈압 합병증의 역학조사’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남성의 경우 수축기혈압 수준에 따른 암 사망은 수축기혈압이 140 mmHg 이상에서 10% 증가하기 시작해 수축기혈압이 160mmHg 이상인 경우는 암사망이 21%까지 높아졌다.

특히 수축기 혈압과 가장 강력한 관련성을 보이는 것은 뇌졸중으로서 수축기혈압 120mmHg 미만에 비해 160mmHg 이상의 경우에 뇌졸중 사망이 5.41배 높았다.

여성의 경우는 수축기혈압과 이완기혈압은 암 발생과 관련성이 없었지만 심뇌혈관질환, 뇌졸중, 허혈성심질환과는 비교적 강한 관련성을 보였다.

또한 이완기혈압은 80mmHg 에 비해 110mmHg 이상의 경우에서 뇌졸중 사망위험이 4.28배 높았다.

반면 폐경기 여성 연령인 50세를 전후해 50세 미만의 경우 수축기혈압이 160 mmHg 이상의 경우 암발생이 41% 증가함을 보였으나 50세 이상에서는 유의한 관련성이 없었다.

이와 함께 수축기혈압과 심뇌혈관질환, 뇌졸중, 허혈성심질환은 50세 이상에 비해 50세 미만에서 더욱 강한 관련성을 보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1992년~1995년 공무원 및 사립학교 교직원 의료보험에 가입했던 피보험자와 피부양자 중에서 당시 정기 건강검진에 참여했던 133만9529명 가운데 심장병이나 암으로 이환된 적이 있었거나 수축기 및 이완기혈압이 결측치인 경우를 제외한 121만3577명(남자 77만459명, 여자 44만311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