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암센터 '음악정서치료' 눈길 | ||
【전주=뉴시스】 전북대학교병원 전북지역암센터가 음악을 통해 환자들의 정서적인 치료에 나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전북지역암센터가 주최하고 전북대병원 방사선 종양학과가 주관하는 '공감 콘서트'가 27일 오후 2시 전북지역암센터 지하 1층 로비에서 열리면서 그 첫발을 내딘 것. 공감 콘서트는 통합적 암 치유라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 격주로 금요일 오후 2시마다 환자들 곁을 찾아갈 계획이다. 공감콘서트 무대는 국내 음악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음악가들이 뜻을 모아 결성한 '아티스트 소사이어티(Artist society) 공감'이 이끌어 나간다. 국내 10대 오페라 작곡가로 선정되기도 한 작곡가 지성호씨가 음악감독으로 참여하며, 소프라노 고은영(전주교대 외래교수), 테너 조창배(전북대 및 전주교대 외래교수), 플루트 나수연(기전대 외래교수), 첼로 장덕균(배제대 외래교수), 피아노 이선민(전북대 외래교수) 등 베테랑 연주가들이 참여한다. 공감 콘서트를 기획한 전북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권형철 교수는 "최근 암 치료는 기술적이고 과학적인 관점에서만 접근하는 측면이 있다"며 “하지만 이제는 암 환자가 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삶의 질, 생명의 소중함, 내일을 위한 준비 등 다각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는 만큼 음악 또한 아주 좋은 치료법 중의 하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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