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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대장암

대장암 치료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9. 3. 17.

이번 부분에서는 대장암 치료, 직장암 치료, 의사에게 물어봐야 할 것, 치료의 새로운 발전, 치료 후에 일어날 일에 대한 내용이 있습니다.

◈ 대장암은 어떻게 치료하나?

대장암의 주요 치료방법 세 가지는 수술, 방사선 치료와 화학요법이다. 암의 병기에 따라 세 가지 중 두 가지나 세 가지를 동시에 병행하거나 하나가 끝난 후 다른 방법을 뒤이어 실시할 수 있다.

암을 발견하고 병기를 정한 후에는 의사가 치료방침에 대해 설명해 줄 것이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결정사항이기 때문에 시간을 들여 모든 가능한 치료법에 대해 생각해 봐야한다.
가능한 대안에 대해 물어볼 수도 있다. 이렇게 하면 당신이 선택한 치료법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얻게 되고 따라서 당신이 선택한 방법에 더욱 확신을 가질 수 있게된다.

▶ 대장 수술

: 수술은 대장암의 주요 치료방법이다. 가장 흔한 수술방법은 구역절제술(segmental resection)이다.
이 수술을 하는 동안, 암과 그 양쪽의 정상 조직과 주위의 림프절도 같이 제거한다. 남아 있는 대장의 부분은 서로 이어 붙인다. 대장절제로 인해 소화기능에 큰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일시적으로 결장조루술(colostomy)이 필요할 수도 있다. 결장조루술이란 복부에 노폐물을 빼내는 구멍을 만드는 시술을 말한다. 아주 드물게 영구적으로 결장조루를 유지하는 경우도 있다.

매우 조기 대장암(0기)은 때때로 대장경을 통한 수술로 제거할 수도 있다. 이 수술을 할 때는 복부를 절개하지 않아도 된다. 매우 진행된 암이거나(보통 IV기) 환자의 건강상태가 매우 좋지 않은 경우에는 수상절제(sleeve resection)를 하기도 한다.
수상절제는 구역절제에 비해 적은 양의 대장조직과 림프절을 떼어낸다. 수상절제는 I기, II기, III기의 환자들에서 암을 제거하는데 있어 구역절제만큼 효과적이지 않다.
그러나 때때로 장이 막히는 증상이나 출혈을 경감시키기 위해 행해지곤 한다. 또 다른 특별한 상황에서 수상절제를 행하기도 한다.

▶ 대장암의 방사선치료

: 방사선 치료는 고에너지의 방사선이나 입자를 이용하여 암세포를 파괴시키는 치료법이다.
External beam radiation에서 방사선은 몸밖의 에너지원에서 만들어져서 암이 침범한 부위에 초점이 가해진다.
brachytherapy는 방사성 물질을 암에 직접 투여한다. 수술 후에 방사선치료는 수술 도중에 보이지 않았던 조그만 암세포 덩어리를 죽일 수 있다.
만약 종양의 위치가 수술을 어렵게 하는 위치에 있다면 종양의 크기를 줄이기 위해 방사선 치료를 실시할 수도 있다. 방사선 치료는 말기 암에서 장이 막히거나 출혈이 있거나 통증이 있는 경우에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할 수도 있다.

대장암에서 방사선치료의 부작용은 가벼운 피부자극증상, 구역, 설사, 피곤함 등이 있다. 이런 증상들은 곧 없어진다. 만약 다른 부작용이 나타나면 의사에게 이야기하라.
이런 부작용을 감소시키는 방법들이 있으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 대장암의 화학요법

: 수술 후에 화학요법을 하면 어떤 대장암 환자에서는 생존율이 증가할 수 있다.
화학요법은 또한 말기암에서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쓰일 수도 있다.
전신적 화학요법은 항암제를 정맥으로 투여하거나 경구로 투여하는 것이다.
이런 약은 혈액으로 들어가서 몸의 모든 부위에 다다르게 되고, 따라서 대장이외로 전이되었을 수도 있는 암세포를 죽일 수 있다.

플루오로유라실(fluorouracil; 5-FU)은 대장암 치료에 가장 흔히 쓰이는 약이다.
이 약은 흔히 다른 약들과 같이 쓰는데, 보통 류코보린(leucovorin)이나 레바미솔(levamisole)을 같이 써서 효과를 높이게 된다. 이리노테칸(irinotecan)은 플루오로유라실에 더 이상 반응이 없는 환자의 치료에 쓰이도록 FDA에서 허가를 받았다.

항암제는 암세포를 죽이지만 정상세포도 일부 죽을 수 있다.
따라서, 부작용을 피하거나 줄이기 위해 약의 종류, 복용한 양, 치료 기간에 따라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일시적인 부작용으로는 구역과 구토, 식욕저하, 탈모, 입이 따가운 증상이 있을 수 있다. 화학요법이 골수의 혈액생성세포를 파괴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들은 혈액세포 수가 낮을 수 있다.
따라서 환자들은 쉽게 감염이 되고(백혈구가 부족해서), 조그만 상처에도 피가 나거나 멍들기 쉽고 (혈소판이 부족해서), 쉽게 피로해 진다(적혈구수가 작아서).

대부분의 부작용은 치료가 끝나면 사라진다. 치료가 끝나면 이전과는 달리 보일 수도 있지만, 머리카락이 다시 자란다.
화학요법의 일시적인 부작용을 줄이는 여러 방법이 있다.
예를 들어, 오심이나 구토를 예방하거나 줄이기 위해 진토제를 줄 수도 있다.



▶ 대장암의 병기에 따른 치료방법

: 모든 병기에서 수술은 암을 제거하기 위한 첫 번째 치료방법이다. 보조요법이 같이 사용될 수도 있다.



0기 : 암이 대장의 내면에 한정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수술만 하면 암을 제거할 수 있다.


I기 : 암이 대장의 여러 층에 퍼진 상태이다. 그러나 아직 대장 벽을 뚫고 밖으로 자라나가지는 않은 상태이다. 수술이 기본 치료법이다. 추가적인 치료는 필요 없다.


II기 : 암이 대장벽을 뚫고 나가 주위 조직으로 퍼진 경우이다. 아직 림프절로는 퍼지지 않은 상태이다. 흔히 수술이 유일한 치료법이다. 재발할 가능성이 높은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요법을 일종의 임상시험으로 권하기도 한다.


III기 : 암이 더욱 진행된 경우이다. 암이 주위 림프절까지 침범한 상태이다. 그러나 신체의 다른 부위는 침범하지 않은 상태이다. 보통 수술을 먼저 한 후 화학요법을 받는다.


IV기 : 암이 간, 폐, 복막이나 난소 같은 원위장기로 전이된 경우이다. 이 시기의 수술은 대장이 막혀서 생기는 증상이나 다른 합병증을 경감시키기 위해 실시한다. 이 시기의 수술은 대장암을 완치시키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 아니다.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방사선치료나 화학요법을 받을 수도 있다.


대장암이 간이나 폐로 전이된 환자에서 이런 전이된 암을 제거하거나 파괴시키면 다른 문제들을 예방할 수도 있다. 때때로 전이암을 치료하면 환자가 더 오래 살수도 있다.
간이나 폐로 전이된 어떤 암들은 수술로 제거할 수 있다. 간에 전이 된 것은 암세포에 농축 알코올이나 방사성 물질을 주입하거나, 또는 암세포를 얼려서 파괴시킬 수도 있다. 암을 먹여 살리는 혈관을 막는 물질을 주입해서 암세포를 죽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