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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대장암

대장암과 직장암: 예방과 위험인자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9. 3. 14.

◈ 대장직장암의 위험인자는 어떤 것이 있는가?

위험인자(risk factor)란 어떤 질병에 걸릴 확률은 높이는 인자들을 말한다.
각각의 암들은 각기 다른 위험인자를 갖는다.
예를 들어 강한 햇빛에 아무런 보호하지 않은 채 노출되는 것은 피부암의 위험인자가 된다.
흡연은 폐암, 구강암, 후두암, 방광암, 신장암, 그리고 여러 다른 장기에 생기는 암의 위험인자가 된다.

연구자들은 대장직장암의 발생 확률을 높이는 몇 가지 위험인자를 밝혀냈다:

▶ 대장직장암의 가족력

: 어떤 가족에서는 다음의 조건을 가지고 있어 가족원이 암이 잘 발생할 수 있다:

▶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Familial adenomatous polyposis; FAP)

: 이것은 환자의 대장과 직장에 수백 개나 수천 개의 폴립(용종)이 생기는 질병으로, 첫 번째 폴립은 주로 십대에 나타나게 된다. 암은 이 폴립 중 한 개나 그 이상에서 발생하는데 주로 30대에서 50대 사이에 발생한다.

▶ 가드너 증후군(Gardner's syndrome)

: FAP와 같이 가드너 증후군에서도 폴립이 생기고 젊은 나이에 암이 발생한다.
이 질병은 또한 피부나 결합조직, 뼈에 양성 종양을 일으킬 수 있다.

▶ 유전성 비용종성 대장암(hereditary nonpolyposis colon cancer; HNPCC)

: 이 질병은 폴립이 많이 생기지 않고도 젊은 나이에 암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 아쉬케나찌 유태인의 가족성 대장직장암(familial colorectal cancer in Ashkenazi Jews)

: 최근의 연구에서 동부유럽의 유태인 후예들 중 몇몇에서 대장직장암에 걸리는 성향이 유전됨을 발견했다.
FAP나 가드너 증후군, HNPCC에서처럼 암 발생률이 높은 이유는 DNA의 변화가 유전되기 때문이다.
이 DNA의 변화는 다른 3가지 대장직장암 증후군에 비해 흔한데, 유태계 미국인의 약 6%에서 이 DNA의 변화가 나타난다. 이 변화가 얼마나 암발생율을 높이는지 알기 위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아직까지는 암발생율의 증가가 FAP, 가드너 증후군이나 HNPCC에 비해 훨씬 적은 것으로 보인다.

▶ 자신이 대장직장암을 앓았던 병력

: 대장직장암을 완전히 제거한 후에도 대장이나 직장의 다른 부위에 새로운 암이 발생할 수 있다.

▶ 장에 폴립이 있었던 병력

: 어떤 종류의 폴립은 대장직장암의 위험도를 증가시키지 않는다.
선종성 폴립 같은 다른 종류의 폴립은 확실히 대장직장암의 위험도를 증가시킨다. 특별히 폴립이 크거나 수가 많을 경우에도 그 증가되는 정도가 더욱 크다.

▶ 만성 염증성 대장 질환을 앓은 병력

: 만성 염증성 대장 질환이란(궤양성 대장염(ulcerative colitis)이나 크론씨 병(Crohn's colitis), 대장에 오랜 기간에 걸쳐 염증이 있어 그 내면에 궤양이 형성될 수도 있는 질환이다.
이 질환은 대장암이 발생할 확률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대장경을 실시하는 연령을 앞당기거나 이 검사를 더욱 자주 실시한다(1년에 한 두 번이 권장된다).

▶ 나이

: 대장직장암 환자의 약 90%가 50세 이상이다.

▶ 육식 위주의 식이 생활

: 고지방의 특히 육식위주의 식이를 하면 대장직장암의 위험도가 증가한다.
고지방성 음식을 피하고 채식위주의 식사를 하는 것이 권장된다. 매일 적어도 5가지 이상의 과일과 야채를 먹고 6가지 이상의 식물성 음식( 빵, 씨리얼, 곡물, 밥, 파스타, 콩 같은)을 하는 것이 좋다.

▶ 신체 운동

: 적당한 운동을 하면 대장직장암의 위험도가 낮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