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양 키우는 혈관 형성기전 새로 규명
종양 단백질 'PTN' 백혈구를 혈관내피세포로 전환
종양을 키우는 혈관이 종양 내에서 어떻게 형성되는지가 새로이 규명돼 혁신적인 암 치료법으로 이어질 연구 성과로 주목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재 골수종골암연구소(IMBCR)의 제임스 베렌슨 박사팀은 종양이 자신에게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을 생성하는 데 '플레이오트로핀'(pleiotrophin, PTN)이란 단백질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혈액학회(ASH)가 발행하는 저널 '블러드' 12일자 표지로 소개됐다.
최근 연구들에서는 많은 종양들이 PTN 단백질을 생성한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이번에 연구팀은 다발성 골수종에서 종양세포에 의해 생성되는 PTN이 혈중 백혈구인 단핵구를, 혈관내막을 형성하는 세포인 혈관내피세포로 전환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렇게 전환된 혈관내피세포가 종양 내에 형성되는 혈관의 내막을 이룬다는 것이다.
베렌슨 박사는 "이는 흥미로운 소식이며, 골수종과 같은 혈액암뿐만 아니라 기타 암들에도 상당한 영향을 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종양에 의해 생성되는 PTN이 사실상 혈중 백혈구를, 종양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의 내막을 이루는 세포로 전환한다는 독특한 메커니즘이 밝혀짐으로써, 종양에 대한 혈액공급을 차단하는 보다 표적화된 접근법을 개발하는 데 집중할 수 있고 이는 많은 종류의 암에 대한 치료법을 극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메디타임즈 이근산 기자/기사 입력: 2009년 2월 11일
[출처] 종양 키우는 혈관 형성기전 새로 규명|작성자 메디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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