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비뇨기과학회에 따르면 전립선암으로 진단 받은 신규 환자는 20년간 20배 정도가 증가하였다고 한다.
전립선 부위에 악성 종양이 생겨 주변 부위로 전이되는 전립선암은 비교적 성장속도가 느리며 조기 발견할 경우 치료 효과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립선암은 그 성장속도가 느려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는데 증상이 나타날 때에는 이미 암이 진행되고 있거나 다른 부위로 전이되고 있음을 의미하므로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전립선암의 진행과 함께 나타나는 증상은 다음과 같다.
- 소변이 잘 안 나와 배뇨 시 힘을 준다.
- 배뇨 시 약한 오줌 줄기가 관찰된다.
- 빈뇨 증상이 심하다.
- 소변을 보고자 하면 참기 힘들다.
- 소변이 저절로 나온다.
- 화장실 다녀 온지 얼마 안 되었는데 다시 가게 된다.
- 골반이나 척추로 전이 시 심한 골통증을 느낀다.
전립선 암을 조기에 발견하려면 적어도 50세 이후부터는 자각 증상이 없더라도 1년에 한 번씩 직장수지 검사, 혈청 전립선특이항원(PSA)검사를 받을 것을 권한다. 만약 전립선암의 가족력이 있다면 40세부터는 검진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직장수지검사는 항문에 손가락을 넣어 전립선을 만져보는 검사이다. 전립선의 크기, 경도, 대칭, 모양, 통증 여부 등을 관찰하는데 이상 소견이 촉지될 경우 전립선암으로 진단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조직 검사가 이루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전립선암 초기에는 정상으로 검진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보통 전립선특이항원검사와 함께 시행된다.
혈청 전립선특이항원(PSA)검사는 전립선암의 조기 발견에 널리 이용되는 검사로서 혈액을 채취하여 검사수치를 확인한다. 일반적으로 전립선암이 진행되면 혈청 전립선특이항원 수치는 상승하게 되는데 정상수치는 4ng/ml 이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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