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이면 전립선암을 진단할 수 있는 간단한 혈액검사법이 영국에서 개발돼 사용되기 시작했다고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6일 보도했다.
영국의 메디워치(MediWatch) 사가 개발한 PSA워치(PSAWatch)라는 이 혈액검사 키트는 전립선암 표지단백질인 전립선특이항원(PSA)의 혈중수치를 측정하는 것으로 손가락 끝을 침으로 찔러 나온 혈액 한 방울을 휴대용 분석기에 넣으면 10분이면 PSA수치가 나온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기존의 검사법은 주사기로 상당량의 혈액샘플을 뽑아 분석하는 것이며 결과가 나오려면 여러 날이 걸린다.
PSA는 전립선이 손상되었을 때 그로부터 누출되는 단백질로 혈중수치는 일반적으로 4ng/mL이하가 정상이지만 이 이상 올라갔다고 해서 꼭 전립선암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의심되는 수치가 나왔을 경우 전립선 조직검사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검사비용이 약40파운드인 이 혈액검사법은 현재 전국에서 사용되고 있으나 국립의료보험(NHS) 적용은 받지 못하고 있다.
메디워치 사는 작년 정확도가 높은 전립선암 소변검사법(PCA3Plus)을 출시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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