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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치유에 도움/건강운동법

운동의 필요성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8. 9. 25.

1. 암환자에게 운동의 필요성

최근 항암치료제와 수술 기술의 발전과 유전자 요법, 면역 요법과 같은 치료기술의 개발로 암환자들의 생존율과 생존 기간이 연장함에 따라 치료가 끝난 암환자들이 재발되지 않으면서 최적의 건강 수준을 유지하고 정상 생활로 복귀 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암 환자들은 수술이나 방사선, 항암화학요법 등으로 치료받으면서 질병과 치료로 인한 부작용 때문에 피곤함, 허약감, 에너지 부족 , 탈진, 무기력과 같은 신체적 기능의 감퇴와 더불어 정신적, 사회적으로도 심한 변화와 장애를 경험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암환자와 의료진은 암환자의 신체적 피로를 극복하기 위해 휴식과 수면을 통한 안정을 선호하고 있다.

 


그러나 지속적인 침상 생활이나 부동 상태는 심폐기능과 골격근의 산화 능력을 감소시켜 조그만 활동에도 많은 산소를 소모하게 되므로 쉽게 신체 에너지가 고갈될 뿐 아니라 지구력도 감소하게 된다. 이는 목욕, 옷 입기, 식사와 같은 자기 돌봄 행위와 활동, 계단 오르기, 물건 옮기기와 같은 일상생활 활동 정도를 수행하는 신체의 기능을 감소시키게 되며 결과적으로 암환자의 전반적인 삶의 질을 저하시키게 된다.

운동은 암환자의 신체적 기능을 호전시키고 편안감, 식욕 및 수면을 증진시키며 대뇌 혈액 순환을 증가시켜 기억, 집중력 주의력 등의 정신기능을 향상시키고 오심, 근육소모 및 체중 감소를 방지하여 삶의 질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암환자의 신체적 기능을 증진 시키면서 전반적인 삶의 질을 향상 시킬 것이다.

 

 

2. 암환자를 위한 운동 처방

 

암환자 운동은 암의 종류, 암의 진행 단계, 치료 방법, 치료의 부작용 및 대상자의 인구학적 특성 등을 고려하여야 한다.

 

1) 운동의 형태

암환자 운동은 신체 상태 및 특성에 맞게 처방되어야 하나 일반적으로 암환자의 체력은 약해져 있으므로 먼저 심폐기능을 향상시켜 체력을 증진시켜주는 것이 필요하므로 무산소성 운동보다는 근육을 많이 사용하여 산소를 소모하게 하는 유산소성 운동이 추천된다.

구체적인 운동의 종류로는 걷기, 조깅, 에어로빅 댄스, 정지형 자전거 타기, 수영과 같이 대근육군을 사용하여 골격근의 산화능력을 향상시켜 유산소성 생화학계의 적응을 증가시키고 산소섭취량의 증가를 초래할 수 있는 운동이 권장된다. 특히 암환자의 경우 암 진단과 치료, 활동저하의 효과로 피로가 증가하게 되며 에너지와 기능이 상실된 상태이므로 특별한 훈련 없이 수행할 수 있으며 상해의 위험이 적고 낮은 체력수준을 가진 사람도 실시할 수 있는 걷기 훈련이 적합하다.

 

2) 운동의 강도

운동 프로그램을 통해 심폐지구력의 유지 및 향상을 위해서는 운동 강도가 인체에 적절한 자극을 가할 수 있는 정도가 되어야 한다. 정상 성인에게 심폐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운동의 강도는 최대 운동 능력의 60~80% 범위가 적합하나 최대 운동 능력이 저하되어 있거나 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은 최대 운동 능력의 40~60% 강도로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운동 강도는 최대산소섭취량, 에너지 대사율, 심박동수, 운동 자각 등을 기준으로 결정하는데 특히 일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심박동수이다. 심박동수는 개인의 활동 수준에 의해 의미 있는 변화를 나타낼 뿐 아니라 안전하면서도 운동의 효과를 가장 잘 파악할 수 있는 지표가 되므로 운동 강도를 결정하는데 가장 많이 이용된다.

암환자가 적당한 강도의 규칙적인 운동을 실시하게 되면 심폐 기능과 근육의 효율성을 증진시킴과 동시에 호르몬과 신경 전달 물질을 변화시켜 각종 면역 세포의 수를 증가시킬 뿐 아니라 호중구와 대식세포의 식작용, 핌프구의 증식 반응 및 항체 생산, 자연 살해 세포의 활성도 등 면역 기능을 증진시킨다. 그러나 개인의 스트레스 내성을 초과하는 고강도의 운동은 신체내에서 스트레스로 작용하여 면역학적 향상성을 방해하거나 하체 반응을 억제시켜 오히려 질병을 악화시킬수 있다.

또한 심폐 기능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안정시 심박동수가 목표 심박동수에 도달한 후 적어도 20분은 지속되어야 하며 운동의 횟수도 최소한 3일은 지속하여야 한다. 그러므로 암환자들은 최대운동 능력의 60% 강도 이하, 매주 3~4일, 1회 총 운동 시간이 30~40분정도의 운동이 적합하다. 지나치게 동적인 운동은 근육의 손상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스트레칭 또는 걷기와 같은 운동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