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피부염 어린이는 어떻게 목욕을 시킬까?
일반적으로 가볍게 샤워 정도로 하는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피부에 진물이 나고 딱지가 앉는 등 급성기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나 세균 감염이 된 경우에는 미지근한 물을 욕조에 받아 목욕을 하는 것이 좋으며 이때에도 너무 뜨거운 물은 피부에 자극이 가해지므로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지근한 물이 담긴 욕조 속에 20분쯤 몸을 담근 후 욕조에서 나와 몸에 묻은 물기를 수건으로 문지르지 말고 가볍게 찍어내듯이 물기를 닦아내도록 합니다. 물기를 닦은 후에는 즉시 바셀린이나 오일 등의 연고제나 보습제를 발라서 피부의 습기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목욕 후 국소용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하면 흡수가 잘 되어 더욱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목욕을 얼마나 자주 하는 것이 좋은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상반된 의견들이 있으나, 목욕으로 인하여 피부는 더욱 건조해지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목욕을 자주 하는 것을 권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피부를 깨끗하게 관리하여야 피부 증상의 악화를 막을 수 있으며, 특히 어린이는 실내외에서 활동하면서 많은 땀을 흘리고 피부를 더럽히고 상처도 나는 일이 많으므로 피부에 여러 가지의 자극이 많고 이로 인해 가려움증이나 세군 감염등의기회가 많아져 피부가 악화되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매일 가볍게 샤워 정도로 하는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목욕을 함으로써 피부의 수분을 함유하고 있는 피부층을 파괴하여 피부가 더욱 건조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목욕을 하더라도 피부의 지방층을 유지할 수 있도록 될수 있는 한 자극성이 강한 비누를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목욕 후 수분 이내에 피부 윤활제나 보습제를 발라 피부의 습도를 최대한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목욕시에 깨끗이 하기 위해 비누를 전신에 사용하는 것은 피부의 지방층을 유지할 수 없어 좋지 않으며, 머리,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 반드시 필요한 부위에만 국소적으로 약한 비누를 사용할 수 있고, 또한 몸이 가렵다고 때밀이 수건을 이용하여 피부를 자극하는 것은 절대로 하지 않아야 합니다. 처방에 따라 특수 피부 클렌저로 상품화 된 것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필요에 따라 적절한 목욕을 할 수 있으나 가능하면 자주 목욕을 하지 않는 것이 피부 병변의 관리에 도움이 되며, 목욕을 하더라도 목욕 후 피부의 관리에 각별히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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