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의 원인
건선은 피부표면이 은백색의 인설로 덮여있고 주위피부와 경계가 뚜렷하며, 다양한 크기의 붉은 반점상의 딱지가 생겨 점차 크기가 커져 가는 염증성 피부질환입니다. 다행히 가려움증은 다른 피부병에 비해 그렇게 심하지 않습니다.
건선이 처음 생길 때에는 그 모양만으로 다른 피부병과 구별하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피부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조직검사)을 받은 후 치료에 임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선은 우리 몸 중에서 팔꿈치, 무릎, 엉덩이, 머리의 피부에 가장 잘 생기며, 손이나 발바닥에도 간혹 생깁니다. 이러한 피부 부위는 살아가면서 자극을 많이 받는 부위입니다. 건선은 성별에 관계없이 발생하며 가장 초기 발병율이 높은 연령층은 20대 초반입니다.
건선의 원인
유전적인 원인과 환경적인 요인 등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합니다. 원인이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호르몬의 변화, 스트레스, 외상, 편도선염과 같은 감염, 기후, 건조한 피부, 약물, 유전 등으로 그 발병소인이 다양합니다. 건선은 이러한 요인들로 인하여 피부세포가 정상세포보다 6∼7배 빠르게 증식하기 때문에 생겨나는 것입니다. 이렇게 과다하면서도 불완전하게 증식된 각질 세포가 하얀 인설의 비늘로 겹겹이 쌓여 떨어져 나가게 됩니다.
건선은 진행성이면서 만성인 질환으로 재발이 잘되며, 한번 발병되면 완치가 어렵습니다. 저절로 좋아지기도 하지만 반대로 전신으로 퍼져나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건선의 발병과 악화는 계절, 기후와 민감한 관계가 있습니다. 건선은 태양광선량이 풍부한 여름에 자연히 개선되고 겨울이 되면 다시 악화되는 경향이 있으며, 차고 축축한 기후는 건선이 생기기 쉬운 기후입니다. 건선의 진행속도는 개인별로 매우 다양하며 진행정도는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