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의 기타 검사들
당화혈색소(HbA1c)검사
우리가 보통 혈당을 재고 있지만 혈당은 재는 그 시각의 수치밖에 알려주지 않습니다.
즉 혈당은 항상 수시로 변하고 있는데 한 시각의 혈당치만 보고 혈당조절 상태를 판단하기는 힘이 들죠.
물론 그래서 혈당조절을 열심히 하시는 분들은 보면 하루에 4번이상 혈당을 재시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그래서 나온데 당화혈색소랍니다.
이 혈색소는 다른 말로 하면 헤모글로빈이라고 하는데 이 헤모글로빈은 적혈구안에 들어있어서 우리 몸에 산소를 공급해주는 역할을 하죠. 우리 피가 빨갛게 보이는 것도 다 이 헤모글로빈이 빨간 빛을 내기때문이랍니다.
그런데 혈당치가 올라가면 이 혈색소에도 당이 달라붙게 되는데 이렇게 당이 달라붙어 있는 혈색소를 당화혈색소라고 합니다.
혈당이 올라갈수록 멀쩡한 혈색소보다는 당이 붙어있는 혈색소가 많아지게 되겠죠.
그러니까 적혈구 안에 들어있는 혈색소중 멀쩡하지 않고 당이 붙어있는 혈색소의 비율을 따지면 당이 잘 조절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보통 적혈구는 태어나면 120일 정도 살다가 파괴됩니다.
그러니까 지금 혈액 속에 돌아다니고 있는 적혈구들은 막 태어난 적혈구부터 나이가 많은 적혈구까지 다양하게 있으니까 평균 60일정도 산 녀석들이라고 생각하면 되죠.
그래서 이 적혈구 속에 들어있는 당이 붙어잇는 혈색소 즉 당화혈색소, 미국말로 HbA1c를 측정하면 지난 60일간의 혈당조절 상태를 추측할 수 있는 것입니다.
보통 혈당조절이 잘되는 경우에는 전체 혈색소 중에서 당이 붙어있는 혈색소가 7%를 잘 넘지 않죠.
그러니까 당화혈색소가 7%를 넘지 않는다면 혈당조절이 아주 잘되고 있다고 말할수 있지요.
후락토사민(fructosamine )검사
후락토사민(fructosamine )은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 지표가 되는 검사 항목으로 최근 1~3주의 혈당 농도를 반영합니다.
후락토사민은 혈청단백이 포도당과 결합한 것인데, 혈청단백의 반감기가 약 17일이므로 후락토사민치는 과거 17일간의 혈당치를 반영하는 것입니다.
후락토사민(fructosamine )은 정상치가 205 ~ 285μmol/L이며 측정 시부터 과거 1-3주간의 평균혈당치를 반영하며 식사나 다른 여러 외부 조건에 변동이 없으므로 당뇨병의 장기적인 치료의 조절지표로 아주 유용하게 이용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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