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산소를 공급하고 물질대사의 결과물로 생성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작용을 말합니다. 호흡은 대부분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지지만, 어떤 변화에 의해 산소를 체내에 들이지 못하게 되면 호흡하기 어렵다는 것을 자각하게 됩니다 |
1. 호흡곤란이란 숨이 막히는 고통을 자각하고 호흡을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2. 호흡곤란의 원인 호흡곤란은 폐질환, 기도 상부의 폐색, 심장질환, 빈혈 등에 의해 일어나며, 암과 관련된 것으로는 다음과 같은 경우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1) 수술에 의해 폐가 작아진 경우 (2) 암이 폐에 퍼져 있는 경우 (3) 가슴과 복부에 물이 차서 폐가 압박되는 경우 (4) 기관종양, 종격종양 등에 의해 기도가 좁아진 경우 (5) 인두, 후두의 종양으로 기도 상부가 좁아진 경우 (6) 방사선치료에 의한 폐렴, 기타 각종 폐렴 (7) 화학요법에 의한 폐섬유증 수술에 의해 폐가 절제되거나 암이 폐조직으로 퍼지면 호흡면적이 작아지게 되므로 폐의 환기에 장애가 생깁니다. 또 가슴과 복부에 물이 고이면 호흡운동이 억제되기 때문에 호흡하기가 어려워집니다. 호흡하기 힘들어지면 이대로 호흡이 멈추는 것이 아닌가 하는 염려 때문에 매우 불안한 상태가 됩니다. 조금이라도 편하게 호흡을 하고 불안을 없애기 위해서는 평소에 호흡연습을 하거나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적당한 운동을 하거나 가래를 배출하는 등, 일상생활 속에서 신경을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
3. 수술 후의 호흡훈련 폐수술 이후의 호흡훈련에서는 다음 사항에 주의해야 합니다. (1) 복식호흡, 흉식호흡, 심호흡의 연습이 필요합니다. 1) 복식호흡(흉부수술후) : 누운 상태에서 양팔을 벌리고 코로 천천히 깊게 숨을 들이마셔서 복부를 팽창시킵니다. 그런 다음에 입을 오므리면서 천천히 숨을 내뿜으며 복부가 들어가는 것을 확인합니다. 2) 흉식호흡(복부수술후) : 누운 상태에서 양 무릎을 구부리고 두 손을 복부에 댄 다음, 앞가슴 아래쪽부터 위쪽을 향해 흉부를 팽창시킵니다. 하루에 3회, 매회당 10번 정도 실시하도록 합니다. (2) 기침을 요령있게 하여 가래를 배출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을 조금 마시고 천천히 복식호흡을 한 다음, 숨을 들이마신 후 2초 정도 호흡을 정지시킵니다. 그리고 나서 입을 가볍게 열어 두 번 기침을 하는데, 처음에는 살짝 두 번째는 세게 기침을 하여 가래를 배출합니다. 복부에 수술자국이 있는 경우에는 두 무릎을 구부리고 복벽의 긴장을 푼 다음 양손으로 수술부위를 누른 상태에서 기침을 합니다. (3) 편한 자세를 취합시다. 기본적으로는 가장 편안한 자세가 좋습니다만, 누워있는 것보다는 상반신을 일으킨 자세가 횡격막의 위치를 내려오게 하여 환기효율이 좋게 하므로 호흡하기 편합니다. 등받이를 이용해 기대거나, 침대의 머리 쪽을 높여서 기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4) 일상생활에서는 다음 사항에 주의해 주십시오. 1)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 주십시오. 외출시에는 적당한 옷을 선택하여 온도차를 적게 하고, 가능한 한 사람이 많이 모인 곳은 피하도록 합시다. 2) 적당한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십시오. 손쉽게 할 수 있는 산책과 같은 운동도 숨이 차는 상태와 호흡수, 맥박에 주의를 기울이면서 하도록 합니다. 1분간의 맥박 수가 평소의 1.5배를 넘지 않도록 해야하며, 5분동안 쉬면 평소의 맥박 수로 돌아올 정도의 운동량이 적당합니다. 무리한 운동을 하여 다음날까지 피곤함이 남는 일이 없도록 합시다. 3) 일어날 때와 잠자리에 들 때에는 가래를 충분히 배출해 주십시오. 실내의 온도와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하고 가끔 환기를 하도록 합니다. 공기가 건조하면 가래가 잘 나오지 않게 됩니다. 또 입안을 자주 헹구어 주십시오. 실내온도는 여름과 겨울에 따라 약간 다르지만 22-24도, 습도는 50-60%가 적당합니다. 4) 담배를 피우면 기도가 자극을 받아 기침과 가래가 많이 나오게 되므로 금연해야 합니다. 5)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횡격막이 올라와 호흡운동에 지장이 생깁니다. 6) 하루의 소변량과 체중을 측정하여 붓지 않았는지 여부를 점검해 주십시오. 폐에 수분이 많아지면 호흡곤란이 초래됩니다. 평소에 비해 소변량과 소변 회수가 적어지거나, 체중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을 때에는 체내의 수분이 폐에 고여서 가래가 증가하며, 호흡하기가 힘들어집니다. 변비는 숨막힘과 식욕부진의 원인이 되므로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7) 기침과 가래가 평소보다 많이 나오거나, 소변량이 줄거나, 몸이 붓거나, 호흡하기 힘들어지는 등, 평소와 다른 증상이 나타나면 빠른 시일 내에 병원에 가보도록 하십시오. 또 정기적으로 진찰을 받는 것도 중요합니다. 수술에 의해 폐가 작아져서 일어나는 호흡곤란은, 작아진 폐로 하는 호흡에 익숙해지면 그 증상이 사라지며 서서히 일상생활에 적응할 수 있게 됩니다. 만일 계속해서 호흡곤란이 일어나는 경우에는 가정에서 산소요법(재택산소요법)을 실시해야 하기도 하므로 의사와 상담하여 주십시오. '호흡하기 힘들다'는 느낌이 들면 심호흡을 하거나 누워서 안정을 취하도록 하십시오. 그래도 호흡하기 힘든 상태가 계속되면 서두르지 말고 병원으로 연락해 주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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