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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유방암

유방절제수술후의 재활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8. 8. 15.

유방절제수술후의 재활

 

1. 유방절제술이란

유방암 수술의 원칙은 암이 퍼져있다고 의심되는 부분을 전부 절제하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유방과 가슴근육, 겨드랑이 밑의 림프절을 절제하는 방법(정형적 유방절제술)이 일반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수술 후의 생활이 조금이라도 더 나을 수 있도록 절제부분을 서서히 줄이고 있는 추세입니다. 현재의 일반적인 수술방법은 가슴근육을 제거하지 않고 유방과 겨드랑이 밑의 림프절을 절제하는 방법으로서, 이것을 비정형적 유방절제술이라고 부릅니다. 이 방법은 정형적 유방절제술과는 달리 늑골이 튀어나오는 일이 없습니다. 하지만 암의 크기와 장소에 따라서는 가슴근육의 일부를 절제하기도 합니다. 또 최근에는 유방의 일부와 겨드랑이 밑의 림프절을 절제하고 방사선을 조사하는 유방보존요법도 실시되고 있습니다. 수술방법을 결정할 때에는 담당의사에게 충분한 설명을 듣고 납득을 하신 이후에 결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겨드랑이 밑의 림프절을 절제하는 것은, 전이 또는 전이 가능성이 있는 림프절을 제거하기 위해서뿐만 아니라, 그 속에 암세포가 있는지 여부를 현미경으로 조사하여 수술 후의 치료를 계획하기 위해서입니다.

 

2. 유방을 절제하면

(1) 팔을 올리기가 어려워지는 어깨관절의 운동장애, 팔과 어깨가 결리거나 저리는 현상 등이 나타납니다. 수술의 영향으로 근육과 겨드랑이 밑의 피부가 줄어들므로 조금만 움직여도 어깨 관절이 당기거나 아프게 되며, 이 때문에 의식적으로 팔을 움직이지 않게 됩니다. 그러나 그렇게 계속 팔을 움직이지 않으면 근력이 저하되고 팔을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좁아지며 관절과 근육이 굳어져 옷을 입거나 머리를 빗는 등의 일상적인 동작에서조차 불편을 느끼게 됩니다. 조금씩이라도 팔을 움직이는 것이 앞으로를 위해서 좋습니다.

수술 다음날부터 재활을 겸해서 조금씩 움직이도록 하십시오. 팔과 어깨운동을 1개월 정도 계속하면 대부분의 경우 팔과 어깨가 원래상태로 돌아오며, 정상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 됩니다. 또 추가로 6개월 정도 운동을 계속하면 팔힘이 원래상태로 돌아옵니다. 다만 수술에 의해 가느다란 신경이 몇 개 잘리게 되는 경우가 있어 가슴피부, 팔 안쪽 피부의 감각이 둔해지거나 저리는 느낌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증상도 시간이 지날수록 사라져갑니다.

(2) 겨드랑이 밑의 림프절을 잘라내기 때문에 수술을 받은 쪽의 팔이 잘 붓게 됩니다. 수술로 겨드랑이 밑의 림프절을 제거해 버리면, 팔에서 흘러오는 림프액이 통로를 잃고 피하에 모이기 때문에 팔이 붓게 됩니다.(이를 림프부종이라고 부릅니다.) 수술 후 수일 이내에 일어나는 붓기는 대부분의 경우 팔을 들거나 마사지하면 가라앉습니다. 그러나 아무래도 림프액이 고이게 되기 때문에 평생 팔이 자주 붓는 상태로 남아있을 수도 있습니다.

(3) 유방을 제거하면 가슴의 외관이 변하게 됩니다. 특히 가슴이 큰 사람은 좌우의 균형감각에 변화가 생겨 불안정한 느낌이 들 수도 있습니다. 변한 외관을 커버하고 균형잡힌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가슴선을 정돈하기 위한 보정용 속옷이나 패드를 착용합니다. 또 유방재건술이라는 방법도 있습니다.
4. 퇴원 후의 생활에 대해서

(1) 성생활, 임신에 대해서

성생활에는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유방암은 호르몬과 관계되기 때문에, 임신에 있어서는 되도록 피해야 하는 기간이 있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담당의사와 잘 상담해 주십시오.

(2) 일상생활에서

특별한 제한은 없습니다. 운동은 종류와 정도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서서히 예전에 하던 것을 하셔도 괜찮습니다. 사회로 다시 복귀하는 시기가 걱정되는 경우에는 담당의사와 상의해 주십시오. 무엇보다도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서서히 원래의 생활로 돌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3) 정신적인 면에서

가정으로 돌아오면 입원중일 때에 비해 더 초조해지며, 병에 대한 불안과 유방이 없어졌다는 사실 때문에 정신적으로 우울해질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방법을 권해 드립니다.

ㆍ가족이나 친구 중에서 자신의 기분이나 감정을 말할 수 있는 사람을 갖도록 합시다.
ㆍ같은 병을 앓았던 사람 중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분과 사귐을 갖도록 합시다.
ㆍ취미 등, 열중할 수 있는 일을 갖도록 합시다.
ㆍ되도록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너무 혼자 끙끙거리며 고민하지 말도록 합시다.
ㆍ지원단체로서 '아케보노회'가 동경을 비롯해 각지에 있습니다. 또 병원에서 독자적으로 환자들의 모임을 갖는 곳도 있으므로 그런 모임에 참가하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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