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균이 신체를 보호하는 작용을 향상시킨다 우유를 유산균으로 발효시킨 요구르트는 우유와 마찬가지로 양질의 단백질과 칼슘을 비롯하여 사람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균형 있게 함유하고 있는 영양 만점의 식품이다.
또한 잊어선 안 되는 것이 바로 유산균의 존재이다. 인간의 장 속에는 항시 100여종에 달하는 100조 마리 이상의 세균이 살고 있다. 이 중에는 건강 유지에 유용한 유익한 세균도 있고, 인체에 해로운 유해균도 있다. 요구르트에 함유된 유산균에는 유익한 세균을 증식시켜 유해균을 감소시키는 작용이 있다. 이것만으로도 요구르트를 마실 가치는 충분하지만, 최근 요구르트에 함유되어 있는 성분에는 다양한 항암 작용도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 단백질 | 발암 물질로부터 위 점막 보호 예전부터 우리나라 사람에게 가장 많은 암이라고 하면 단연 위암이다. 그 이유는 한국형 식사는 염분을 과잉 섭취하기 쉽고, 식염은 위 점막을 보호하는 뮤틴을 용해시켜버리는 작용이 있어 보호막을 잃어버린 위벽은 발암 물질의 정면 공격을 받기 쉬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의 식생활이 서구화하기 시작하고 유제품을 다량 섭취하게 되면서 위암의 발생률은 하강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것은 염분의 섭취량이 감소한 이유도 있지만 우유와 요구르트도 크게 공헌했다고 추측된다. 우유 속의 단백질은 위에 들어가면 아미노산이나 기능성 펩티드라는 물질로 분해된다. 이들에는 위 점막을 보호하는 작용이 있어 발암 물질의 공격으로부터 위를 보호해 주기 때문이다.
▣ 유산균 | 대장암 예방 식생활의 서구화는 위암 발병률을 감소시키는 대신 대장암 발병률을 증가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예전만큼 식이 섬유를 많이 섭취하지 않고 육류 등의 동물성 지방을 다량 섭취하게 됨에 따라 만성 변비로 고생하는 사람이 증가하면서 대장암의 발생률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변비로 장 속의 숙변이 단단하게 뭉쳐져 있으면 유해균에 의한 발암 물질의 생성이 활발해진다. 또한 변속의 발암 물질과 장벽의 접촉 시간이 길어지므로 그만큼 암 발생의 위험성도 높아지는 것이다. 또한, 동물성 지방을 다량 섭취하면 이것을 소화 흡수하기 위해 소장에서 다량의 담즙산이 분비된다. 담즙산은 대장에 들어오면 유해균에 의해 2차 담즙산이라는 발암 물질로 변화하기 때문에 이 역시 대장암 발생을 촉진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요구르트에는 이러한 대장암 유발 요인을 억제하는 작용도 있다. 요구르트에 함유된 유산균에는 유익한 균을 증식시키고 유해균을 감소시킴으로써 발암 물질의 생성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기 때문이다.
장내 세균에는 발암 물질과 발암 촉진 물질을 생성하는 세균이 있다. 무균 동물 등을 이용한 실험에서는 유산균이 암 발생을 억제한다는 것도 밝혀졌다. 또한 비피더스균은 발암 관련 효소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같이 비피더스균 등과 같은 유산균은 장내 환경을 정비해서 대장암을 예방한다.
| 유방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효과 변비는 대장암뿐만이 아니라 유방암 발생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동물성 지방에서 생성된 콜레스테롤은 장내 세균의 작용으로 에스트로젠이라는 여성 호르몬을 생성한다. 따라서 동물성 지방을 과잉 섭취하거나 장내 세균의 균형이 깨지면 노화나 질병, 피로와 스트레스 등으로 신체 역시 함께 깨어짐으로써 발암 물질의 생성도 가속화되기 때문에 암 발생의 위험이 증가하고 특히, 에스트로젠이 과잉 생산되어 호르몬 균형이 깨져 유방암이 발생할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최근에 보고된 조사 결과에 의하면 배변 회수가 적은 사람에게 유방암 환자가 많다고 한다. 또한, 미국의 한 조사에 의하면 배변이 주 2회 이하인 여성은 유방암으로 분화할 가능성이 높은 이상 세포가 매일 배변하는 여성에 비해 5배나 많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그러므로 변비를 해소하는 요구르트는 유방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당부하고 싶은 것이 대변 상태의 체크이다. 변의 색깔이나 형태, 냄새 등은 장내 세균의 상태를 알려주는 지표가 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변은 모양과 굳기가 바나나 모양 혹은 치약을 짜 놓은 것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색깔은 식사 내용에 따라 달라지기는 하지만 통상적으로 다갈색 계열 혹은 녹색 계열이며, 냄새도 별로 나질 않는다. 이와 같은 변이 나온다면 장내 세균의 상태는 양호하다고 생각해도 무방할 것이다. 반대로 딱딱한 변이나 설사를 하고 악취도 심하게 날 때는 유해균이 번식하고 있다는 증거이므로 식생활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이런 경우는 유익한 세균을 증식시키는 요구르트나 식이 섬유를 섭취하여 장내 환경을 정비하도록 하자.
| 암세포의 발생 및 증식을 억제 최근 요구르트의 유산균에서 새로운 항암 작용이 발견되었다. 암은 세포 내 유전자가 손상되어 세포가 돌연 변이를 일으키는 데서 시작된다. 이 세포를 "돌연 변이 세포"라고 하며 이것을 발암 이니시에이터(암세포의 발생을 촉진하는 물질)가 자극함으로써 암세포가 생성되고, 발암 프로모터(암세포의 증식을 촉진하는 물질)의 자극으로 암세포가 증식하여 암이 발생하는 것이다.
유산균은 암 발생 과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밝혀졌다. 일본 신슈우대학 호소노 아끼요시 교수 팀의 실험에 의해 유산균에는 세포가 돌연 변이 되거나 돌연 변이 한 세포가 암화하는 것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는 것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는 것을 규명했다.
또한, 유산균에는 신체의 면역력을 향상시켜 암세포를 퇴치하는 인터페론이라는 물질을 증가시키는 외에 체내에서 암세포를 박멸하는 NK세포(자연사 세포)를 활성화시키는 작용도 있음이 밝혀졌다. 즉, 유산균은 암세포의 발생 뿐 아니라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으며 모든 암 예방에 좋다는 것이다.
| 발암 물질을 무독화 비피더스균 유산간균 등이 유산균은 니트로소아민 등과 같은 강력한 발암 물질을 분해하여 무독화하는 작용도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변비를 개선하여 발암 물질의 배설을 촉진할 뿐 아니라 발암 물질 자체의 독성을 상실시키는 작용도 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