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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식품,차,음료의 효능

호 박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8. 8. 6.
호 박
1. 항암작용이 있는 성분
β-카로틴, 비타민C·E, 루테인, 페놀, 셀레늄
2. 왜 암에 효과적인가?

활성산소를 격퇴시키는 β-카로틴과 비타민, 미네랄이풍부
호박은 당근이나 시금치와 나란히 녹황색채소를 대표하는 야채이다.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섬유 등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가 균형있게 고루 함유되어 있을 뿐아니라 암을 예방하는 성분도 풍부하다.

β-카로틴,비타민C·E | 활성 산소 무독화로 암 발생 억제
β-카로틴에는 발암의 원인인 활성 산소를 무독화하는 작용이 있다. 체내에서 생성되는 활성산소는 공격성이 매우 강해 체내의 세포를 공격하여 손상시킨다. 이 활성 산소가 세포막이나 유전자를 손상시키면 유전자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암세포를 생성한다.
β-카로틴은 활성산소에 의한 해를 직접 받아 암세포의 발생을 방지하는데, 이것을 항산화작용이라고 한다.

호박에는 비타민 C와 E도 풍부한데, 이들에게도 β-카로틴과 마찬가지로 강력한 항 산화작용이 있다. 이 중 비타민C는 자신이 직접 활성 산소 퇴치에 활약할 뿐 아니라 비타민E의 항 산화작용을 돕는 작용도 있다. 따라서 함께 섭취하면 암 억제 효과도 더욱 향상된다. 이들의 암 예방 효과는 미국과 중국이 공동으로 실시한 5년 간에 걸친 대규모 임상실험에서도 증명되었다. 위암이나 식도암의 이환율이 세계 최고라고 일컬어지는 중국 하남성의 린샨시 주민 약3만명을 대상으로 식사와 암 발생의 연관성을 조사했더니 β-카로틴, 비타민E셀레늄을 투여한 그룹은 5년 후의 암 사망률이13%, 위암 사망률만 보면 21%나 감소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β-카로틴은 만성 간질환에도 유효하다. 만성 간질환이 만성 간염, 간경변, 간암의 순으로 진행될 때 그에 병행하여 혈액 속의 β-카로틴의 농도가 변화한다는 것이 밝혀졌다.그 점에 착안한 일본국립암센터 임상 연구부가 만성 간질환 환자에게 β-카로틴을 투여했더니 간암의 발생을 억제하는데 두드러진 효과가 있음이 확인되었다.

또한 β-카로틴과 α-카로틴은 체내에 들어오면 일부가 비타민A로 전환되기 때문에 비타민A는 안구의 작용과 점막을 건강한 상태로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따라서 ,비타민A의 전구체인 카로틴이 부족하면 시력이 저하되거나 점막이 약해져 감염증에 걸리기 쉽다.

그러나 비타민A는 과잉시에는 두통이나 구토, 식용부진, 피로감, 수면장애, 피부가 거칠어지는 등의 증세를 유발하므로 보조식품으로 과잉섭취하지 않토록 주의해야 한다. 비타민ADK 등의 지용성 비타민은 간과 지방조직에 축적되므로 대량으로 섭취하면 각종 과잉증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식사를 통해서만 비타민A을 섭취한다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비타민A뿐만이 아니라 영양소는 가능한 한 식사를 통해 섭취하도록 유의하고 약제나 보조식품은 부족 분을 보충하는데 이용하도록 하자 .

루테인, 페놀, 셀레늄 | 상승효과로 암을 예방
호박의 선명한 황색은 β-카로틴이 다량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긴 하지만, 그외에도 루테인 이라고 불리는 황금색이 감도는 색소도 들어 있어 미량 성분이긴 하지만 암을 예방하는 데한몫을 하고 있다. 루테인은 β-카로틴 못지 않게 암예방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다. 루테인이 각종 암 예방에 상당히 광범위하고도 효과적으로 작용한다는 것은 수많은 역학조사에서 증명되고 있으며, 특히 폐, 자궁, 유방, 피부,대 장에서의 암 발생을 억제한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페놀이라는 성분도 간과할 수 없는 존재이다. 페놀은 야채와과일, 향신료, 차 등에 광범위하게 함유되어 있는 성분으로 암 발생과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동물실험에 의해 확인되었다. 그밖에 호박에는 최근 들어 주목받고 있는 셀레늄이라고 불리는 항암성분도 함유되어 있다.
셀레늄은 온천성분으로 유명한 유황과 동족 원소이며 미량 성분이긴 하지만 우리들이 건강을 유지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미네랄의 일종이다.

앞서 기술한 중국의 린샨시 주민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살펴본바와같이 셀레늄은 β-카로틴과 비타민E를 배합하여 투여하면 암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야채 중에 들어있는 셀레늄의 양은 그 야채가 자란 토양속에 셀레늄이 얼마나 들어 있느냐에 달려있다. 미국이나 뉴질랜드 등 토양속의 셀레늄 함유량이 낮은 지역은 유방암과 대장암의 발생율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셀레늄은 활성 산소를 무독화하는 글루타타이온페록시다아제라는 효소에 필요한 성분이며 β-카로틴이나 비타민C·E와 마찬가지 활성산소를 격퇴시키는 부류이기도 하다.

3. 얼마나 먹어야 하나 ?
하루에 80g정도가 적당
암을 예방하려면 매일5~6㎎의 β-카로틴을 섭취해야 한다고 규정되어 있다. 호박의 100g당 β-카로틴 함유량은 0.85㎎이므로 약580-700g을 섭취하면 필요량을 충족시킬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호박을 매일700g씩 먹는다는 것은 도저히 무리이며, 그럴 필요도 없다. β-카로틴은 시금치와 당근 등 다른 야채에도 풍부하게들어 있으므로 다른 여러 가지 식품을 통해 섭취하면 되는 것이다.
호박의 1회 섭취량은 80g으로 하고 ,나머지는 다른 식품으로 보충하면 될 것이다.
4. 효과적인 이용법

가열해도 유효성분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다.
같은 호박이라도 재래종인 우리나라 호박보다 서양 호박쪽이 β-카로틴과 비타민C 함량이 더 많다.
호박을 고를 때는 구입 당시, 묵직하고 중량감이 있는 것을 고르도록 하자. 재래호박은 표면이 울퉁불퉁한 것이, 서양 호박은 표면에 윤기가 흐르며 부드러운 것이 상품이다.
보존이 용이해서 통풍이 잘되는 장소에 통째로 놓아두면 가을에서 겨울까지 저장할 수 있다. 호박은 조림, 찜, 튀김, 죽 등에 폭넓게 이용할 수 있다. β-카로틴은 기름과 함께 조리하면 흡수율이 좋아지므로 튀김 등의 요리에 이용하면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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