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이 생명을 유지(維持)하고 활동(活動)하는 데 중요한 기관(器官)들 즉 체내에 존재(存在)하는 장기를 오장육부(五臟六腑)라고 표현한다. 이 오장은 = 간장(肝臟), 비장(脾臟), 췌장(膵臟), 신장(腎臟), 심장(心臟), 폐장(肺臟) 등과 이 오장에 대한 상대적(相對的)존재인 담낭(膽囊), 대장(大腸), 방광(膀胱), 소장(小腸), 위장(胃腸) 등 오부(五腑)가 있으며 이 모두 장기(臟器)와 서로 다른 상호관계를 유지하면서 에너지원(공기와 음식물)을 처리한다. 이 내장(內臟)이나 어떤 조직에 이상이 있을 경우 그것은 신경적(神經的)으로 연관이 있는 피부나 근육(筋肉)에 반사(反射)되어 기기에 어떤 반응으로서 변화가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이를 내장체표반사(內臟體表反射)라고 한다. 이 반사되는 방법에서는 내장지각(內臟知覺)반사라 하여 연관이 있는 피부의 지각이 과민해지고 그곳이 저리거나 통증이 오는 것, 또는 목표의 표면에 가까운 근육에 긴장이나 수축(收縮)등이 오는 것 등. 또는 내장자율신경반사(內臟自律神經反射)라 하여 한선(한腺), 피지선(皮脂線) 피부의 혈관 등에 영향을 주어 피부가 거칠어지기도 하고, 소름이 끼치며 기미가 끼는 수도 있다.
▶ 심포(心包)와 삼초(三焦)
위에서 말한 오장육부(五臟六腑) 외 조(調)의 기능을 나타내는 추상적(推想的)인 장기를 포함시키고 있는데 이것이 심포와 삼초이다.
▶ 추상적으로는 인체의 중대한 심장(心臟)을 싸고 있는 보자기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여 이를 심포라 하였고. 인간의 몸은 생명이 붙어 있는 한 따뜻함으로 분명히 이 열(熱 = 우리 몸속에 있는 열)을 만드는 열원(熱源)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삼초(三焦)가 구성되었다. (이것은 어떤 장기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무형적(無形的)인 기능을 명명한 것이다.)
▶ 삼초(三焦)의 기능
삼초의 기능에는 상초(上焦), 중초(中焦), 하초(下焦)로 나누는데
1)상초는 심장과 폐장에 해당되며 전신(全身)에 기(氣)를 유통시키는 작용으로 심장(心臟)과 연결되어 전신에 피(血)를 순환(循環)시키는 역할을 한다.
2)중초는 위(胃)의 비장(脾臟)에 연결되며 기를 돌려서 폐경(肺經)에서 시작되는 경맥(經脈)에 공급시킨다.
3)하초는 간장(肝臟), 대장(大腸), 방광(膀胱), 소장(小腸), 신장(腎臟)의 작용과 연관되며 대소변(大小便)의 분별(分別)과 배설(排泄)을 주도한다.
이렇듯 삼초(三焦)는 순환계(循環係)의 보호를 담당하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실조(失調)의 증상은 삼초(三焦) 기능의 장애(障碍)임이 아닐까 싶다.
▶ 위(胃)가 고장나면 위와 표리(表裏)관계에 있는 비장(脾臟)의 작용이 나빠지고 손과 발의 동작이 자유롭지 못해진다. 즉 운동(運動)을 방해하는 내상인(內傷因)이 일어나고 기(氣)가 쇠(衰)하여 내구력(耐久力)이 없어진다. 이어서 순환경로인 간경(肝經)이 나빠져서 정신작용이나 운동기능에 사기(邪氣 = 장애요인들)가 가득하게 된다.
▶ 호흡기계통(呼吸器係通)의 건강
공기의 흡인력(吸引力)이 약하면 위장(胃腸)을 통해 흡수되는 영양분을 에너지화 하는데 결정적인 부조(不調)를 형성시켜 신진대사(新陳代謝)에도 장애가 온다. 이렇게 위장의 소화기능 저하와 마찬가지로 이 폐장(肺臟)의 고장도 운동자체는 물론 정신작용(精神作用)에도 우울증(祐鬱症)을 가져오고 지구력(持久力)의 상실을 초래하게 되는 것이다.
▶ 내장과 칠규
규란 구멍(孔 = 공)을 뜻한다. 뒷구멍과 콧구멍이 각각 2개씩인 이유는 이 두 개를 합쳐구(九)규라고도 한다. 이 규가 각각 장기(臟器)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 눈(目)은 간장(肝臟)과 관계가 있는 기관이며 간(肝)에 이상이 있으면
① 눈에 황색(黃色)이 돈다. 즉 황달(黃疸)증세이다.
② 의지도 약해지면서 결단력도 부족해진다.
③ 한기가 돌면서 열도 나게 된다.
④ 구역질이 나면서 설사를 하기 쉽다
⑤ 여성은 요통이 오면서 하복부에 긴장감이 온다.
⑥ 성기가 아프고 정력도 떨어진다.
▶ 혀(舌)는 심장(心臟)과 관계가 있으며 입에 태(苔)가 끼면 위장장애(胃臟障碍)가 오면서 변조를 일으키며
① 동계(動悸 = 가슴이 뛴다)
② 얼굴이 화끈거린다.
③ 팔에서 팔꿈치, 손에서 손끝까지 저리고 아프면서 손가락은 화끈거린다.
④ 가슴과 옆구리에 결리고 통증이 나타난다.
⑤ 눈이 노래진다.
▶ 입(口)은 비장(脾臟)과 관계에 있으며 구창(口瘡)이 생겨나면 비장에 이상이 생기는 징조로서 즉 비장(脾臟)은 현대의학으로 췌장(膵臟)을 이르는 말로서 이에 췌장은 위(胃)에서 소화(消化)된 것을 다시 소화시켜 체내의 당(糖)을 소화촉진하는 인슐린(INSULIN)이라는 물질을 분비한다. 하여튼 위와 짝이 되며 서로 그 구실을(소화기능) 보완하고 있으면
① 혀가 굳어진다.
② 명치나 위 근처가 아프다.
③ 구역질과 트림이 난다.
④ 몸이 나른하나 불면증이 나타난다.
⑤ 설사증이 나면서 변비증세가 생긴다.
⑥ 이명증이 자주 일어난다.
⑦ 무릎이나 넓적다리가 붓는다.
▶ 코(鼻)는 폐장(肺臟)과 연관된 기관으로 폐에 열이 있으면 코가 마르며
① 얼굴이 화끈거리고 입도 마른다.
② 가슴이 답답하면서 기침이 자주난다.
③ 팔에서 손목까지 저리고 아프며 손바닥도 화끈거린다.
④ 목소리가 가냘프게 된다.
⑤ 기력도 잃게 되고 박력도 없다.
⑥ 피부는 윤기없이 까칠하며 하얗게 된다.
⑦ 동계(動悸)현상이 일어난다.
▶ 귀(耳)는 신장(腎臟)과 연관이 있으며 신열(腎熱)이 있으면 농혈(膿血)과 농이(膿耳)로 변하며 신(腎)이 허하면 이농(耳膿)이 오면서
① 얼굴이 검어지면서 윤기가 없다.
② 입안이 마르고 화끈거린다.
③ 설사가 쉽고 몸에 활력이 없다.
④ 목구멍이 붓고 숨이 답답하다.
⑤ 허리를 못쓰거나 정력이 떨어진다.
⑥ 관절에 통증으로 고통이 따른다.
▶ 항문(肛門)과 성기(性器)는 신장(腎臟)과 직결된 기관으로 이들 중에 이상이 있으면 연관된 기관에 병발(病發)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① 허리에 통증이 오거나 정력이 떨어진다.
② 입안이 마르고 화끈거린다.
③ 일어서면 현기증이 일어난다.
④ 배가 고파도 식욕이 없다.
⑤ 목구멍에 숨이 답답하다.
⑥ 온몸이 무겁고 나른해지며 붓게 되며 경우에 따라서는 부종도 따른다.
이러한 사실에 연관시켜볼 때 귀와 눈, 입과 음기 또는 혀나 항문 등이 나쁘다면 이 기관에 연관된 내장기(內臟器)나 순환경로(循環經路) 또는 전신(全身)의 어느 부분에 결함(缺陷)이 나타났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다.
동양철학(東洋哲學)에서는 일체의 생성운동(生成運動)이 음(陰)과 양(陽)의 이치에서 비롯되며 기독교 사상에서 보아도 아담과 이브가 동반자로서의 인간의 생존자체(生存自體)는 혼자 일 수는 없는 것이다.
이렇듯 인체의 작용이나 장기(臟器) 및 각 부위가 유기적(有機的)으로 연관되어 있는 것이다. 우리 인체를 구성하고 생명활동(生命活動)인 기혈(氣血)을 생성시키는 오장육부(五臟六腑)야 말로 무엇보다도 상호간에 밀접하게 연관된 유기체(有機體)라는 것을 실증(實證)하는 것이다.
우리 사회에서는 흔히 담력(膽力)이 강한 사람은 심장(心臟)이 강하다고들 한다. 이와 같이 심장(心臟)은 담낭(膽囊)과 서로 연관되어 있다. 그러므로 심장이 약(弱)해 고통스럽고 걱정하는 자가 피로(疲勞)를 느낄 때 담낭을 완화시키고 다스릴 필요가 있다.
▶ 간장(肝臟)은 대장(大腸)과 관련이 되어 있다. 대장이 나쁠 때 순환경락(循環經絡)인 간경(肝經)을 다스린다. 간경은 운동작용의 중요한 통로이기에 호흡법(呼吸法)과 합치시켜 다스린다는 것은 간(肝) 자체의 강화 뿐만이 아니라 대장(大腸)까지도 강화시키는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효과를 거둘 것이다.
▶ 비장(脾臟)은 소장(小腸)과 연관되어 있다. 비장에 이상이 생겼을 시는 소장을 사(瀉)하여 씻어내야 하며, 소장이 아플 때에는 비장을 자윤(滋潤)시키는 악을 복용해야 한다.
▶ 폐(肺)는 방광(膀胱)과 통한다. 폐는 방광의 수액(水液)을 청결하게 해주고 있다. 그리고 방광은 기(氣)를 깨끗이 해 주는 가능을 가지고 있다.
▶ 신장(腎臟)은 삼초(三焦)와 서로 통한다. 신장이 병들면 삼초를 조화시켜야 하며 삼초에 이상이 오면 신장을 서둘러 보해야 한다.
▶ 옮아가기 쉬운 관계
장기(臟器)의 병(病)은 심장병은 폐로, 폐에서의 병은 간장으로, 간장에서의 병은 비장으로, 신장에서의 병은 다시 비장으로 옮겨지기 쉬운 경향이 있다.
▶ 부장기(腑臟器)에서 시작된 병은 장기가 약한 쪽으로 이전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심장에서 비장으로, 비장에서 폐장으로, 폐장에서 신장으로, 신장에서 간장으로, 간장에서 심장으로 이전되어 진다.
※ 이렇듯 내장은 그 자체의 장기(臟器) 하나에 그치는 것이 아니고 전내장기관(全內臟器官)에 연관되어 진단(診斷)을 할 때 이를 염두해 둘 필요가 있다.
우리모두 내장활력(內臟活力)의 성쇠(盛衰)에 건강상태가 좌우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될 것이며 내장기는 불수의근(不隨意筋)이고 결정적인 병종의 현상이 아니면 "약하다" 정도로서는 강력하게 자기의 상태를 예고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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