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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암환자를 위한 작은정보

스크랩 안마의자는 ‘이렇게’ 써야 피로 제대로 풀린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5. 3. 6.

 
안마의자는 자칫 끼임, 골절 사고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하고, 약한 강도로 사용해야 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피로를 풀기 위해 안마의자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 실제로 안마의자는 우리 몸의 여러 증상을 관장하는 자율신경계 균형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그러나 아무리 혈액순환과 근육 이완에 좋은 안마의자라도 사용할 땐 반드시 주의가 필요하다. 강도가 센 만큼 끼임 사고 등이 종종 발생해서다.

◇골다공증·척추질환자·영유아 특히 주의
안마의자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제품 사용 시 남녀노소와 심지어 반려동물까지 골절 등 상해가 발생한 경우가 적지 않고, 끼임 사고로 사망하는 일도 늘었다. 실제로 한국소비자원의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4년에 걸쳐 접수된 안마의자 관련 위해 정보는 총 1629건이다. 연도별로 비교해보면 2020~2023년의 연평균은 407건으로, 2017~2020년 연평균 157건과 비교하면 약 2.6배 크게 늘어난 수준이다.

안마의자 사고에는 특히 취약한 사람들이 있다. 우선 골다공증으로 뼈가 약해진 환자와 고령자다. 골다공증이 있으면 작은 충격에도 뼈가 부러지거나 어긋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척추질환이 있거나 척추 수술을 받았다면 안마의자 사용을 자제하는 게 좋다. 강한 충격으로 척추 손상 부위에 자극을 줄 수 있고, 손상 부위를 더 크게 다칠 위험이 있다. 특히 척추 뼈 좌우 근육을 강하게 두드리거나 마사지하는 기능은 더욱 위험하다. 척추고정술을 받은 경우엔 마사지 과정에서 척추 고정물을 자극해 핀이 느슨해지거나 빠질 수 있다.

몸집이 작고 뼈가 약한 영유아·어린이도 끼임 사고가 발생하기 쉽다. 보호자는 영유아·어린이가 안마의자를 사용하지 않도록 적절히 감독하고, 작동을 멈출 때에 주변에 어린이나 반려동물이 있지 않은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안마의자를 쓰지 않을 땐 반드시 전원 플러그를 뽑아둔다.

◇약한 강도로 사용하고, 끼었을 땐 전원 끄지 말아야
안마의자를 쓸 땐 반드시 사용설명서를 숙지하고, 어린이·임산부·고령자와 더불어 질병이 있거나 몸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의사와 상담해 사용을 결정해야 한다. ▲술을 먹은 뒤나 ▲운동 직후 ▲수면 부족으로 인해 근육이 긴장한 상태일 때도 안마의자 사용을 주의하자. 혈압이 상승할 수 있다.

특별히 질환이 없더라도, 너무 센 강도로 마사지하는 건 피해야 한다. 서울예스병원 정형외과 양재우 원장은 "안마의자는 기계의 힘으로 강한 압박을 하기 때문에 세기를 높이면 오히려 근육이 더 긴장하는 역효과가 나고, 심한 경우 요통과 골절 등을 유발할 수 있다"며 "통증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약한 강도로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지나치게 센 강도의 통증을 참으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돼 혈압도 높아진다. 목 근처 부위를 높은 강도로 마사지하면 머리가 흔들리면서 어지러움이 심해질 수도 있다. 안마의자를 선택할 땐 부위별로 강도나 안마 방법이 세분화된 것을 고르는 게 좋다.

끼임 사고가 발생했다면 전원을 끄거나, 전원 플러그를 뽑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 전원이 꺼지면 끼인 상태로 그대로 제품이 멈추거나 원위치로 돌아가며 더 수축하게 돼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전원을 끄지 않은 채 제품을 조절해 끼인 부분이 벌어지게끔 조작해야 더 안전하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2/25/2025022503562.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