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이모(22)씨는 안경 쓰는 것이 불편하지만, 안경만 낀다. 근시 교정용 콘택트렌즈를 착용한 날은 유독 머리가 아파서다. 렌즈를 끼는 게 두통을 일으키기라도 하는 걸까? 렌즈 때문에 두통이 생길 수도 있다. 자신에게 적합한 도수보다 더 높은 도수의 렌즈를 착용할 때 특히 그렇다. 이를 ‘과교정’이라 한다. 지나치게 높은 도수의 렌즈를 끼면, 우리 눈은 초점을 제대로 맞추기 위해 애쓴다. 이 과정에서 눈 안쪽의 근육이 불필요하게 긴장하는 탓에 머리가 아플 수 있다. 렌즈를 착용한 후 두통이 생겼다면 자신의 안구 굴절력에 맞는 렌즈인지 확인해야 한다. 오히려 렌즈를 뺐을 때 눈이 더 편안하다면 과교정을 의심할 수 있다. 렌즈로 인한 안구 건조증도 두통을 일으킬 수 있다. 렌즈를 오래 착용하면 눈이 건조해진다. 우리 눈이 렌즈를 각막으로 착각해, 각막으로 가야 할 수분이 렌즈로 전달되는 탓이다. 또 각막은 외부에서 산소를 공급받는데 렌즈를 착용하면 산소가 잘 공급되지 않는 것도 문제다. 각막은 신체 중에서도 특히 민감한 부분이라 안구 건조증 때문에 눈 이물감이 심해지면 두통으로 이어질 수 있다. 렌즈 종류도 영향을 미친다. 서클렌즈 같은 미용 목적 렌즈는 착색제 때문에 렌즈의 산소 투과율이 낮다. 시력 교정용 콘택트렌즈보다 안구 건조증과 두통을 유발하기가 쉽다. 안구 건조증 때문에 눈과 머리가 아픈 사람은 눈을 촉촉하게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인공 눈물을 아무리 써도 눈이 건조하다면 눈꺼풀 안쪽 기름샘인 마이봄샘이 막힌 것일 수 있다. 마이봄샘에서 지질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으면 눈의 수분이 잘 증발한다. 이럴 땐 온찜질을 해서 기름을 녹이고, 속눈썹이 난 부위를 면봉으로 살살 닦아주면 된다. 실제로 안구건조증 환자가 15분간 온찜질 한 후 눈물 막의 지질 성분이 증가해 건조함이 개선됐다는 하버드대 의대 연구 결과가 있다. 콘택트렌즈보다 산소 투과율이 높은 하드 렌즈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그러나 하드 렌즈 특유의 이물감이 눈을 자극해 머리가 아픈 사람은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최선이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2/26/2025022603455.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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